[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포드자동차(Ford Motor Co, 뉴욕증시:F)가 월가 전망을 크게 뛰어넘은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시간 외 거래에서 빠르게 반등 중이다.
미국 미시간 주 포드 공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28일(현지시각) 포드는 3분기 조정 순이익이 36억 달러, 주당 65센트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주당 19센트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 기간 순이익은 24억 달러, 주당 60센트로 1년 전의 4억 달러, 주당 11센트에서 크게 개선됐다.
포드의 3분기 매출은 347억1000만 달러로 레피니티브 전망치 335억1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앞서 포드는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으로 인한 충격과 글로벌 수요 둔화 등으로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우려했으나 기대 이상의 성적이 나온 것이다.
CNBC는 미국에서 포드 F150과 같은 트럭을 중심으로 기대 이상의 강력한 수요가 나타나면서 포드가 지난 2분기처럼 실적 서프라이즈 행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월가는 이달 1일 취임한 짐 팔리 최고경영자(CEO)가 내놓을 새로운 사업 전략 등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날 정규장에서 2.78% 하락 마감한 포드 주가는 실적 발표 후 6% 넘게 반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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