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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서울 확진자 36명, 강남 '럭키사우나' 17명 집단감염

기사입력 : 2020년10월29일 11:16

최종수정 : 2020년10월29일 11:16

10월 11일 이후 신규 환자 30명대로 증가
집단감염만 23명, 사우나 방문자 검사조치
할로윈데이 집중점검 및 원스트라이크아웃제 도입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강남구 소재 사우나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서울 신규 환자가 17일만에 30대로 증가했다.

서울시는 29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36명 늘어난 591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9월 16일 확진판정을 받고 치료중이던 70대 환자가 사망, 누적 사망자는 78명으로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는 1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공영주차장에 설치된 워크스루 방식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검체 검사 준비를 하고 있다. 2020.05.14 yooksa@newspim.com

신규 확진자 36명은 집단감염 23명, 확진자 접촉 8명, 감염경로 조사중 5명 등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강남구 럭키사우나 관련 11명, 은평구 방문교사 관련 3명,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 관련 3명, 송파구 소재 교회 관련 2명, 수도권 골프모임 관련 2명, 생일파티모임 관련 1명, 강남서초 지인모임 1명 등이다.

강남구 럭키사우나에서는 강남구 거주자 1명이 26일 최초 확진 후 27일까지 4명, 28일 12명이 추가, 관련 확진자는 총 17명(서울시민 16명)이다.

추가 확진자는 12명은 사우나 방문자 5명, 지인 및 가족 7명으로 확인됐다. 현재 사우나 방문자, 가족, 지인 등 접촉자를 포함해 125명에 대해 검사, 최초 확진자 제외하고 양성 16명, 음성 2명, 나머지는 진행중이다.

역학조사에서 최초 확진자와 지인들은 사우나를 이용 후 식사모임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사우나가 해당건물 지하 1층에 위치해 이용자가 건물의 다른 층 이용자와 동선이 겹칠 확률이 적은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18일부터 26일 사이에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럭키사우나를 방문한 분은 신속하게 강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은평구 방문교사 관련, 타시도 거주자 1명이 25일 최초 확진 후 27일까지 4명, 28일 3명이 추가, 관련 확진자는 총 8명(서울시민 4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는 은평구 방문교사의 가족 1명, 서대문구 보건소 직원 2명 등이다.

직장 동료, 가족 등 접촉자를 포함해 177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 제외하고 양성 7명, 음성 165건, 나머지는 진행중이다.

역학조사에서 은평구 방문교사 및 타시도 가족이 확진되고 방문교사의 교습을 받은 다른 학생과 그 부모에게 감염됐으며 이후 부모가 직장에서 직원들과 식사 및 업무를 하면서 추가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31일 할로윈데이를 앞두고 이날부터 31일까지 클럽, 감성주점 총 108개소에 대해 전담책임관리 공무원을 업소당 2명씩 지정해 방역수칙을 점검한다.

이번 점검에서 방역수칙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해 미준수 적발 익일 0시부터 2주간 집합금지를 바로 조치할 예정이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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