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터키와 그리스 사이에 있는 에게해 해역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다. 피해가 점점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최소 19명이 숨졌고, 700여명이 부상당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CNN등에 따르면 이날 에게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7.0의 강진으로 최소 19명이 사망하고 700여명이 다쳤다.
이번 지진은 그리스와 터키 서부에 영향을 줬다. 터키 서부 이즈미르 지역에서는 최소 20개 건물이 붕괴했다. 현지에서 나온 사진 속에는 차들이 무너진 건물에 깔려있고 사람들이 생존자를 찾기 위해 잔해를 파헤치고 있다.
터키와 그리스의 사모스섬에서는 지진으로 인해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해일이 일어나, 도시 전체에 거대한 홍수가 밀어닥쳤다. 사망자 가운데 1명은 높은 파도에 휩쓸려 익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단층선이 지나가는 터키는 전 세계에서 가장 지진에 취약한 나라 중 하나다.
1999년 8월 이즈미트 지역을 강타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1만7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2011년 동부에서 발생한 지진도 500명 이상의 사망으로 이어졌다.
[터키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30일(현지시간) 에게해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터키 서부 지역이 피해를 입었다. 2020.10.31 007@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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