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예수중심교회' 연관 신규확진자 9명이 추가 발생해 해당 교회 연관 누적확진자가 모두 23명으로 늘어나면서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이 교회 연관 신규 확진자 거주지가 대구시 전 지역에 분포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대구시와 보건당국의 긴장과 우려도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진행상황과 방역대책을 설명하는 권영진 대구시장[사진=뉴스핌DB] 2020.10.31 nulcheon@newspim.com |
이날 발생한 신규확진자 9명 중 교인은 7명이며, 접촉에 의한 확진자는 2명이다.
지금까지 '대구예수중심교회' 연관 확진자 23명 중 교인은 19명이며, 교인 접촉 확진자는 4명이다.
교인 확진자의 접촉 등 n차 감염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신규 확진자 9명이 추가 발생하면서 대구지역의 31일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7174명으로 불어났다.
이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달서구 5명, 동구 1명, 서구 1명, 남구 1명, 수성구 1명 등으로 대구 전 지역에 분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예수중심교회' 발 지역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앞서 대구시는 대구예수중심교회 교인 398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이 중 373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시행했다. 이 결과 해당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이날 현재까지 23명으로 집계됐다.
대구시와 보건당국은 유행 사례와 관련해 감염원 조사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추가 감염 차단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10월 중 해당 교회 방문자는 확진자와의 접촉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외출을 자제하고, 가까운 보건소에서 코로나 19 검사를 받을 것"을 독려했다.
또 "접촉자를 파악하지 못한 다중이용시설 정보를 대구시청 홈페이지에 게시해 놓았다"며 "동일 시간대에 해당 시설을 이용한 시민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보건소 상담 후 필요 시 즉시 코로나 19 검사를 받을 것"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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