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정지원 손보협회장 내정자, 실손보험 청구 과제 산적

기사입력 : 2020년11월02일 14:27

최종수정 : 2020년11월02일 14:47

손보협회장 회추위, 차기 협회장 단독 추천
실손보험 개편·새 회계제도 도입 등 현안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정지원 차기 손해보험협회장 내정자에 대해 보험업계는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다. 전임 김용덕 회장에 이은 관(官) 출신 회장으로, 각종 업계 현안 해결에 있어 금융당국과의 소통에 강점이 있을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다만 금융위 금융서비스국장(현 금융산업국장) 재직 당시 은행 및 보험 등을 총괄한 것 외에 보험쪽과는 특별한 인연이 없어 보험업계 현안 파악이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

현재 손해보험업계는 코로나19에 따른 자동차사고 및 병원이용 감소로 실적이 일시적으로 개선됐다. 그러나 손해율 주범으로 꼽히는 실손의료보험 및 자동차보험 적자 누적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영환경은 불투명하다. 2023년 국제 회계기준(IFRS17) 도입 및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설계사 고용보험 가입 등 법적·제도적 경영환경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정지원 차기 손보협회장 내정자 [사진=뉴스핌 DB] 2020.11.02 tack@newspim.com

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협회 차기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이날 3차 회의를 열고 정지원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차기 협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이르면 다음 주 손해보험협회는 15개 회원사들로 구성된 총회를 열고 정 후보자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정 내정자는 손해보험협회 54대(상근 19대) 회장에 선임될 예정이다.

1962년생인 정 내정자는 행시 합격(27회)후 재무부(현 기획재정부)와 재정경제원을 거쳐 금융감독위원회 은행감독과장·감독정책과장,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상임위원, 한국증권금융 사장 등을 지냈다.

2017년 11월 한국거래소 이사장에 취임, 지난 1일 임기가 종료됐다. '부금회(부산 출신 금융인 모임)' 출신으로, 금융당국 및 정치권과 두루 소통에 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는 서울대 경제학과 81학번 동기다. 당초 정 내정자와 같이 후보로 추천됐던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행시 28회)은 스스로 회장직을 고사한 바 있다.

한국거래소 이사장 취임 당시 노조의 반대 등으로 '낙하산 인사' 논란이 있었다. 당시 호남 출신 경쟁 후보들을 제친 배경에 '부금회'가 꼽히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출범한 부금회는 부산 출신 금융인 모임으로,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과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이동빈 SH수협은행장 등이 직간접 멤버로 알려져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회추위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가운데, 업계 현안을 당국과의 원만한 소통으로 잘 해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