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나노 공정으로 개발...中 비보 스마트폰에 첫 탑재될 듯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신제품 '엑시노스1080'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12일 중국 상해에서 5나노미터(㎚·10억분의 1미터) 공정으로 개발한 '엑시노스1080'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삼성 엑시노스의 첫 오프라인 행사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오는 12일 중국에서 모바일 AP 신제품 엑시노스1080 공개 행사를 갖는다. [사진= ice Universe 트위터] 2020.11.02 sjh@newspim.com |
엑시노스 1080은 중저가 5G 스마트폰인 갤럭시A51·A71에 탑재된 엑시노스 980의 후속제품인 것으로 추정된다. 중앙처리장치(CPU)에는 전작 대비 성능이 20% 향상된 영국 암(ARM)의 '코어텍스 A78'을, 그래픽처리장치(GPU)에는 성능이 25% 개선된 '말리 G78'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엑시노스1080에 대한 세부 스펙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고객사 요청에 따라 행사를 진행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외신들은 최근 중국 비보가 내년 1분기에 출시하는 5G 스마트폰 'X60'에 삼성전자의 엑시노스1080을 탑재한다고 보도했다. 다만 샘모바일 등의 외신은 이 제품이 삼성전자가 내년 선보일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21에는 탑재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 중국 반도체연구소 판슈에바오 상무는 지난달 7일 비보 행사에 참석해 비보 신제품에 액시노스1080이 탑재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최신 5나노 공정을 사용한 엑시노스1080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865보다 높은 성능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