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제4차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 주재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내달 1일부터 시행되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맑은 하늘과 깨끗한 공기를 국민에게 돌려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계절관리제는 국민의 동참이 필요한만큼 국민들 스스로 '내가 미세먼지 해결사'라는 생각으로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2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제4차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올해도 작년처럼 국민들 스스로 '내가 바로 미세먼지 해결사다'라는 자세로 동참해 주실 것을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미세먼지 특별대책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11.02 alwaysame@newspim.com |
정세균 총리는 올해 12월1일부터 내년 3월31일까지 시행되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선 초미세먼지 배출량 20% 감축을 비롯한 손에 잡히는 목표를 정하고 더 과감한 저감 대책과 국민보호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의 권한과 역할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현장에서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아울러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고려해 규제 일변도가 아닌 지원과 참여 중심으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 접근하겠다는 게 정 총리의 이야기다.
한·중간 미세먼지 해결에 대한 협력도 강화한다. 정 총리는 "한-중간 그리고 동북아 지역에서는'호흡공동체'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다양한 연구와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며 "우리가 동북아 미세먼지 문제해결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미세먼지 저감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근본대책을 추진하고 2050년 탄소중립 목표로 나아가기 위해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필요한 준비도 해나겠다"며 "맑은 하늘과 깨끗한 공기를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께 드릴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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