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불공정 바로잡고 공존 경제 실현하기 위한 해법"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이른바 '공정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 개정안, 금융그룹감독법 제정안)'를 정기국회 회기 내 처리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정기국회에서 오랜 시간 논의돼온 경제 3법을 차질없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1.03 leehs@newspim.com |
그는 "그동안 공정경제 3법과 관련해 경총과 중기중앙회, 상공회의소, 중견기업연합회, 금융투자협회 등 여러 경제 단체를 만나 의견을 수렴해왔다"며 "재계의 우려를 가볍게 여기지 않고 대안도 함께 찾고 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 대한상의와 함께 공개토론회를 열고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며 "입법 취지에 공감해온 대한상의의 합리적 제안을 최대한 경청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공정경제 3법은 기울어진 시장경제 질서를 바로잡을 균형추"라며 "통계청 '2018년 영리법인 기업체 행정통계' 자료를 보면, 대기업 영업이익이 2.7% 올랐지만, 중소기업의 이익은 14.2% 떨어졌다.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중소기업이 동반성장해야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며 "공정경제 3법은 시장의 불공정을 바로잡고 상생과 공존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해법"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도 우리 경제의 새 날개가 될 공정경제 3법 처리에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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