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옵티머스파일-법인] ② '펀드 돌려막기' 스킨앤스킨

기사입력 : 2020년11월04일 16:18

최종수정 : 2020년11월04일 16:1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스킨앤스킨, 2006년 설립된 화장품 제조·판매 업체
검찰, 전·현직 관계자들이 사기에 연루됐다고 판단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옵티머스 자산운용(옵티머스) 사기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핵심 인물 중 한명인 이모(53) 스킨앤스킨 회장 신병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어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 검찰은 이모 회장을 포함해 스킨앤스킨 전·현직 임원들이 옵티머스 초창기 펀드 투자에서 '돌려막기' 등의 사기에 가담했다고 보고 있다.

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는 이 회장을 검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구속영장 집행은 되지 않았다"며 "계속 이 회장의 소재를 추정하고 있으며 검거를 하려고 하는 상황이라서 자세한 사항은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스킨앤스킨 홈페이지 첫 화면 캡쳐.

앞서 검찰은 이 회장과 동생이자 같은 회사 이사인 이모(51) 씨 등 2명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이사는 지난달 19일 구속됐지만, 이 회장은 당시 구속영장실질심사(구속전피의자심문)에 출석하지 않고 잠적해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이후 법원은 23일 이 회장에 대한 심문 없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회장 형제는 2017년 6월부터 2018년 11월 공공기관 발주 관급공사 매출채권에 투자하겠다고 속여 378명의 피해자로부터 3585억원 상당을 가로챈 후 부실채권 인수나 펀드 돌려막기 등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6월 스킨앤스킨 자금 150억원을 마스크 구매에 사용한 것처럼 꾸며 횡령한 뒤 구매 대금을 지급한 것처럼 허위 이체 확인증을 만들어 이사회에 제출한 혐의도 있다.

이 자금은 옵티머스 관계사인 마스크 유통업체 이피플러스로 넘어갔고 주로 옵티머스 펀드의 환매 중단을 막는 데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피플러스는 옵티머스 이사인 윤석호(43) 변호사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다. 윤 변호사는 옵티머스 지분을 보유한 대주주 이진아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변호사)의 남편이기도 하다.

검찰은 이 회장 형제와 스킨앤스킨 신규사업부 총괄 고문이었던 유현권(39) 씨,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50), 윤 변호사 등이 횡령을 위해 한 몸처럼 움직였다고 의심하고 있다. 유씨는 지난 9월 김 대표, 윤 변호사 등과 함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와 관련해 스킨앤스킨 관계자는 "입장을 말해줄 담당자가 전혀 없다"고만 했다.

다만 사건이 불거진 직후 스킨앤스킨 대표이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옵티머스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한 바 있다. 

스킨앤스킨은 2006년 6월 19일 설립된 화장품 제조·판매 업체다. 본사는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에 위치해 있으며 2012년 12월 2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자회사로는 라미화장품제조(주), (주)에이디앤티 등이 있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