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소셜네트워크 게임업체 징가(Zynga, 나스닥:ZNGA)가 월가 기대를 웃돈 실적을 발표했지만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는 5% 넘게 반락 중이다.
징가 게임 신작 [출처=업체 홈페이지] |
4일(현지시각) 징가는 3분기 순손실이 1억2220만 달러, 주당 11센트로 1년 전 순이익 2억3010만 달러, 주당 24달러에서 적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순익은 샌프란시스코 본사 건물 매각으로 3억1400만 달러의 일회성 수익이 발생한데 따른 것으로, 징가는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을 발표하지는 않는다.
지난 3분기 징가의 매출은 5억330만 달러로 1년 전의 3억4530만 달러에서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전문가들은 3분기 중 주당손실이 14센트, 매출은 4억5110만 달러일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보다는 양호한 결과가 나온 것이다.
프랭크 지뷰 징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9월 출시한 '해리포터:퍼즐스 앤 스펠스' 게임의 출발이 좋다고 강조했다.
징가는 3분기 순 주문예약도 6억2800만 달러 규모로 전년 대비 59%가 늘었다고 밝혔다. 앞서 전문가들은 6억2640만 달러를 예상했다.
이어 이번 4분기에 징가는 9200만 달러의 순손실과 5억7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주문예약은 6억7000만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해 월가 예상치 6억5460만 달러를 상회했다.
징가는 올 한해 주당 순손실은 46센트, 매출은 19억3000만 달러를 예상했으며, 비일반회계기준 주문예약이 22억4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정규장에서 3.79% 상승한 9.87달러로 마감한 징가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5% 가까이 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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