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평택해양경찰서는 5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평택당진항 입구 해상에서 불법 외국어선 단속 훈련을 실시했다.
단속 훈련은 국내 영해, 접속수역, 배타적 경제 수역 등 국내법이 적용되는 해역에서의 불법 외국어선 단속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경기 평택해경 경찰관들이 5일 오전 평택당진항 입구 해상에서 불법 외국어선 단속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사진=평택해경]2020.11.05 lsg0025@newspim.com |
이상인 서장이 직접 지휘한 이번 단속 훈련에는 평택해경 소속 경비함정 4척이 동원됐으며 우리 해역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외국 어선이 해양경찰의 검문검색에 응하지 않고 강력하게 저항하며 도주하는 상황을 가상했다.
이날 훈련은 △단속 장비 사용법 교육 및 점검 △레이다, 카메라를 사용한 불법 현장 촬영 △소화포 발사 및 고속단정 준비 △비살상 무기를 사용한 폭력 저항 진압 △불법 외국어선 정밀 검색 △압송 및 사후 처리 순으로 진행됐다.
5일 경기 평택해경 316함 고속단정에 탄 경찰관들이 가상 불법 외국어선에 승선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사진=평택해경] 2020.11.05 lsg0025@newspim.com |
훈련에서 평택해경 경비함정 경찰관들은 가상 불법 외국어선을 제압하기 위해 소화포를 발사한 후 비살상무기를 사용해 강력히 저항하는 외국어선 선원들을 진압했다.
가상으로 나포한 불법 외국어선에 대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작업을 실시하는 훈련도 함께 진행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경기 남부 및 충남 북부 해역에서 불법 외국어선이 발생했을 경우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단속 훈련을 실시했다"며 "우리나라 해양 주권 수호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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