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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두 배 뛴 메르카도리브레, 지금 사도 된다

기사입력 : 2020년11월06일 01:17

최종수정 : 2020년11월06일 01:17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중남미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메르카도리브레(MELI)의 매출이 세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가면서 4일(현지시간) 주가가 6% 넘게 급등했다. 시간 외 거래에서도 3% 상승 중이다.

메르카도리브레의 주가는 지난달에만 12% 이상 올랐고 연초 이후 이미 130% 상승한 상태다. 주가가 두 배 이상 올랐지만 전문가들은 추가 상승 모멘텀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제프리스와 도이체방크 등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메르카도리브레의 목표 가격을 상향 조정하면서 투자 전망을 낙관했다.

지난달 26일 제프리스가 목표가를 1350달러에서 1560달러로 조정했고 도이체방크가 1330달러에서 1500달러로 높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소비자의 쇼핑 패턴이 메르카도리브레와 같은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유리하게 바뀌었고, 실제로 매출이 기대 이상으로 급증한 것이 목표가 상향의 근거가 됐다.

메르카도리브레 주가 1년 추이 [차트=인베스팅닷컴]

메르카도리브레는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9% 증가한 11억2000만달러라고 발표했다. 당기 순이익은 1500만달러로 주당순이익(EPS) 0.28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매출 9억7200만달러와 EPS 0.17달러를 웃돌았다.

회사는 주요 시장인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에서 모두 세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브라질 매출이 112%, 아르헨티나 260%, 멕시코가 140% 증가했다.

특히 전자상거래 매출 증가가 돋보였다. 전자상거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했다. 활성 이용자 수가 92% 늘어난 7600만명을 기록했고 판매량은 110% 증가한 2억6000만개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총거래액(GMV)은 117% 증가했다.

회사의 결제 플랫폼인 메르카도파고도 크게 성장했다. 핀테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늘었다. 총결제금액(TPV)은 161% 증가한 145억달러를 기록했다. 거래 건수도 147% 늘었다.

지난 2분기에도 메르카도리브레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GMV와 메르카도파고의 TPV는 각 101.5%, 142.% 증가했다.

메르카도리브레의 주가가 이미 두 배 이상 올랐지만 전문가들은 추가 상승 모멘텀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제니슨 어소시에이츠의 사라 모레노 신흥 주식 시장 매니저는 "중국 시장의 이커머스 침투율이 20%인 반면 남미 시장은 5%에 불과하다"며 "메르카도리브레에 더 많은 기회가 열려있다"고 평가했다.

팁랭크스(TipRanks)에 따르면 13명의 애널리스트가 최근 3개월 사이 제시한 메르카도리브레의 12개월 목표주가 평균치는 1364.31달러다. 4일 종가 1315.69달러 기준으로 3.70%의 상승 가능성을 제시했다. 목표치 최고가는 1560달러, 최저가는 1125달러로 조사됐다.

메르카도리브레는 1999년 아르헨티나에 세워진 기업으로 멕시코, 브라질, 칠레 등 중남미 18개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01년 이베이가 지분 19.5%를 취득했다.

이베이는 2016년 다시 지분을 매각했지만 판매자를 중남미로 확대하기 위해 메르카도리브레와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 이베이는 지난 2017년 3월 메르카도리브레 마켓 플레이스에 첫 브랜드 매장을 열었다.

메르카도리브레는 나스닥에 상장한 중남미 최초의 기술 기업으로 MELI을 티커로 쓰고있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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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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