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분기 매출 7986억원, 영업이익 710억원 기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CJ ENM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CJ ENM은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986억원, 영업이익 710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CJ ENM 3분기 실적. [자료=CJ ENM] 2020.11.05 nrd8120@newspim.com |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2% 줄었고 영업이익은 18% 증가했다.
미디어 부문의 매출액은 3706억원, 영업이익은 293억원이다. 드라마 '비밀의 숲 2'과 '사이코지만 괜찮아', 예능 '바퀴달린 집', '신박한 정리 등 주요 콘텐츠의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실적을 지탱했다.
TV 광고 시장 침체로 인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2% 줄었다. 다만 디지털 매출 급증과 제작비 효율화를 통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2.1% 크게 늘었다.
특히 티빙 유료가입자수 증가를 포함한 디지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4% 증가하며 양호한 성장을 했다.
4분기에는 드라마 '스타트업', '산후조리원', '여신강림'과 예능 '나는 살아있다' 등 신규 콘텐츠 화제성을 극대화하고 '사피엔스 스튜디오' 등 디지털 채널과 티빙을 포함한 디지털 매출 기반의 수익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커머스 부문은 매출액 3443억원, 영업이익 424억원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코로나19 상황에 맞춘 식품과 리빙·유아동 등 언택트 수요 상품군의 집중 편성하고 '더엣지', '오덴세', '시크릿' 등 자체 브랜드 취급고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또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매출 강화도 한 몫했다.
CJ오쇼핑은 4분기에 패션과 리빙, 가전을 중심으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자체 브랜드를 늘릴 방침이다. 또 모바일 플랫폼 개편과 디지털 전용 상품의 확대를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
영화 부문은 매출액 369억원, 영업손실 41억원을 기록했다. 음악 부문은 매출액 469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이었다.
CJ ENM 관계자는 "3분기에는 티빙 물적분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네이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나갔다"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콘텐츠 및 상품 라인업 강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 및 디지털 성장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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