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거리두기 1.5단계 시행
[천안=뉴스핌] 송호진 기자 = 충남 천안의 한 금융기관 콜센터를 통해 직원 2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데 이어 밤사이 누적 확진자 수가 30명으로 늘었다.
6일 천안시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콜센터 관련 추가 확진자는 아산 1명을 포함해 30명이다. 이중 상담원이 21명, 가족 8명이다.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10가지 수칙 2020.11.06 shj7017@newspim.com |
확진자 급증에 따라 천안과 아산 지역에서는 전날 오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로 상향 조정했으며 천안시는 확진자들의 자녀가 다니는 시내 11개 학교에 대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등 현장의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또 천안지역 전체 어린이집 634곳에 대해 무기한 휴원 명령을 내렸다.
방역당국의 조사 결과 콜센터 상담원 대부분은 거리 두기는 지키지 못했고 고객을 응대하는 업무 특성상 대다수 직원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천안시는 건물 전체를 폐쇄하고 콜센터 업체 대표에 대한 고발 여부를 검토하고 있지만 지역 콜센터에 대한 방역 점검을 하지 않은 관리 소홀은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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