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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5일 코로나19 하루 신규확진 11만건 '최고치'…프랑스도 기록 경신

기사입력 : 2020년11월06일 10:22

최종수정 : 2020년11월06일 10:22

미국 19개 주에서 일일 신규확진 기록 경신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일일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 건수가 11만건에 달하고, 프랑스에서도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2차 파동'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월마트에서 쇼핑하고 있는 한 여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집계에 의하면 이날 하루 보고된 미국 신규 확진 사례 건수는 10만9658건으로 기록을 경신했다.

통신은 캘리포니아 주 카운티별 확진 건수가 더 집계될 경우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19개 주가 일일 신규확진 기록을 경신했다. 앞서 가장 많은 주가 신규확진 기록을 경신했던 사례는 지난 10월말 기록한 16개주였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가 자체적으로 각주별 코로나19 현황을 추적한 결과 워싱턴, 미주리, 네브라스카, 웨스트버지니아, 펜실베이니아, 아이다호, 아이오와, 노스다코타주 등 15개주에서 일일 신규 확진 건수 기록이 경신됐다. 아이오와, 미주리, 웨스트버지니아, 노스다코타, 네브라스카, 아이다호, 오클라호마, 미네소타 등 11개주에서는 기록적인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보고됐다.

오클라호마주의 경우 전날 1026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는데, 의사협회는 주정부가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을 내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조지 멍크스 오클라호마주 의사협회장은 지역 매체와 인터뷰에서 현재 병원이 포화상태이며 환자들은 다른 주 병원으로 이송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유럽에서도 감염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유럽에서의 코로나19 사례가 "폭증"(explosion)하고 있다면서 "어려운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했다. 2차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의미다. 한스 클루지 WHO 유럽지부장은 AFP통신에 "우리는 사례 폭증을 보고 있고 유럽 지역에서 100만건 증가는 불과 수 일 안에 일어날 것 같다"고 했다.

실제로 프랑스는 이날 일일 신규 확진 사례는 5만8046건으로 지난 5월 11일 기록을 갈아치웠다. 현 누적 확진 건수는 160만1367건이다. 이에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6일부터 술 판매점과 모든 테이크아웃  식당은 밤 10시에 문을 닫을 것을 명령했다. 

그리스도 이날 봉쇄조치를 발표했다. 아일랜드, 프랑스, 벨기에에 이은 이동제한이다. 오는 7일부터 그리스에서는 다른 지역으로 이동이 금지되고 모든 상점은 문을 닫는다. 중고등학교 역시 등교를 금지시켰고 모든 수업은 화상으로 전환된다. 지난 봄 봉쇄조치와 다르게 초등학교 등교와 유치원 등원은 허용된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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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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