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줌인! 좋은직장] '노동복지' 허브로 재도약하는 근로복지공단

기사입력 : 2020년11월09일 06:00

최종수정 : 2020년11월09일 06:00

저소득노동자 및 산재노동자 생활안정 지원
공공직장어린이집·직장보육지원센터도 운영
데이터 관리 전담부서 신설…과학적 정책결정
하반기 보험사업에서 채용형 인턴 40명 선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근로복지공단은 산재·고용보험 서비스, 산재의료 서비스, 노동복지 서비스 등 노동복지 사업을 수행하는 고용노동부 산하기관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공공기관이다. 일하는 사람의 행복을 이어주는 사회보장을 선도하는 세계적 서비스 기관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현재 울산에 본부를 두고 서울에서 제주까지 전국에 6개 지역본부와 56개소의 지사, 직영병원 10개소와 2개 의원 및 인재개발원, 근로복지연구원 등 3개 연구기관, 1개의 콜센터를 운영 중이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울산에 위치한 근로복지공단 본부 전경 [사진=근로복지공단] 2020.11.06 jsh@newspim.com

공단은 예비 취업부터 일터를 떠날 때까지 전 노동생애를 아우르는 '노동복지 허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공감'과 '혁신'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고객중심공감경영, 협업기반 책임경영, 미래지향 혁신경영'을 실천해 나간다.

또한 급변하는 환경과 융복합 시대를 맞아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함은 물론, 투명하고 청렴한 업무수행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문화를 확산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 노동자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서비스

공단은 각종 융자지원 및 신용보증제도를 통한 저소득노동자 및 산재노동자들의 생활안정 지원, 기업의 경영악화, 폐업·도산 등의 사유로 체불된 노동자의 임금(휴업수당)·퇴직금의 청산을 위한 체당금과 체불청산지원 사업주융자 사업(임금채권보장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노동자가 마음껏 일할 수 있는 근로여건 조성을 위한 공공직장어린이집, 직장보육지원센터도 운영한다. 노동자의 여유 있는 삶을 위한 근로자 휴양콘도 및 근로자문화예술제 지원, 기업복지를 활성화시키는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법인에 출연금 지원 및 중소기업 기업복지 활성화 상담지원도 수행한다. 

이에 더해 노후 걱정없이 행복한 삶을 위한 30인 이하 사업장에 대한 퇴직연금제도 등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복지로 다변화되는 시대에 맞춰 노동자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수행 중이다.

이 외에도 공단 산하에 10개 직영병원과 2개 의원(서울, 대전, 연말까지 광주의원 추가 개설 예정)을 설치하고 총 109개 진료과와 2922개 병상을 운영 중이다. 산재환자는 물론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공단 직영병원의 공공보건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왼쪽에서 세번째)이 지난 2월 29일 김봉옥 대구병원 원장(흰색가운) 및 관계자들과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을 현장점검하고 있다. [사진=근로복지공단] 2020.11.06 jsh@newspim.com

직영병원 사업은 크게 의료사업과 재활사업으로 나뉜다. 의료사업의 경우 척추센터, 심혈관크리닉, 소화기클리닉, 신경통증클리닉, 내분비내과 등 전문 진료과를 운영 중에 있다. 재활사업의 경우 치료분야별 전문가에 의한 재활치료, 사회심리 및 직업재활프로그램 등으로 운영되는 재활전문센터와 신체적, 정신적 부담을 줄이면서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수중재활치료센터(인천, 대구병원)를 운영 중이다.

특히 공단은 10년 연속 메디컬코리아 대상(재활센터 부문)을 수상하는 등 국내 최고의 재활전문 의료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재활전문센터 8개소에 수중치료센터, 무중력보행치료기, 하지로봇보행운동기와 같은 민간병원과 차별화된 재활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재활의학 전문의 등 여러 전문가가 재활치료 계획 수립 초기부터 참여하고 1대1 집중재활프로그램 등 산재환자에게 맞춤형 통합재활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 노동복지 허브로 거듭나기 위한 조직문화 개선 

공단은 노동복지 허브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빅데이터로 구축한 보험·복지·의료 등 각 사업분야 8개 시스템의 1500억건 이상의 데이터를 활용한다. 축적한 데이터를 공유·개방하기 위한 데이터 관리 전담 부서 '노동복지빅데이터센터' 설립을 목표로 올해 8월 '노동복지빅데이터센터구축TF팀'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공단의 연구개발(R&D) 기능을 더욱 강화한다. 나아가 데이터 품질 개선 및 데이터의 신뢰성 확보를 통해 더욱 개선된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고,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정책결정 지원 및 업무 효율화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공단은 디지털이 생활화된 MZ세대 중심의 시대변화와 코로나19로 인해 변화가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노동복지 허브로의 역할을 핵심 추진동력으로 조직문화 개선을 선언했다. 9월부터는 공공기관으로서는 드물게 '조직문화 전담팀'을 구성, '개인과 조직이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문화'를 모토로 4가지 구체적인 추진방향을 잡았다. 이를 바탕으로 조직문화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저해요인 제거를 중심으로 12대 추진과제와 50개 실행과제를 설정했다. 

또한 공단의 주요업무 중 하나인 일자리안정망 강화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및 사회공동체와의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전사적 의사결정부터 일상적 업무프로세스까지 전(全) 단계에서 사회적 가치 관점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아울러 사회적 책임을 주도적으로 수행할 전담조직의 필요성 확산에 따라 지난 9월부터 조직내 분산되어있는 사회적 가치업무를 '사회적가치국'이라는 신설조직으로 일원화 했다. 해당 국에서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국민과 소통하면서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 다양한 복지제도를 통해 일·가정 양립을 지원

공단은 다양한 복지제도와 선진적인 조직문화 조성으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 보장되는 근무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재직 중인 임직원에게 생명·상해보험 및 암진단 보장보험 제도를 도입해 시행 중이고, 휴양콘도시설을 임차운영해 여가생활을 지원한다. 각종 동호회 활동을 통한 취미활동비 지원, 생일 등 기념일과 임신직원(배우자) 축하물품 지원, 신규직원 가족 감사선물 지급 등의 제도도 운영 중이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근로복지공단이 운영하는 직장어린이집 [사진=근로복지공단] 2020.11.06 jsh@newspim.com

또한 공단은 온라인(Online) 진단, 개인상담, 방문상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우울, 스트레스 등 심리적 건강수준을 진단하고 파악하는 직원 스트레스 관리프로그램(EAP)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다양해지는 행정 수요와 직무 스트레스로 인해 지친 감정 상태를 진단하고 이를 해소해 직원들의 일·생활 균형 및 행복한 직장생활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공단은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문제해결형 창의적 인재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공통·리더십·직무역량으로 구분되는 역량체계를 기반으로 연간 152여개에 달하는 교육과정을 통해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전문가로 양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대표적으로 공단이 직원 경력개발, 경력목표 수립, 전문분야 선택, 직무이동 및 자기계발을 위한 직군별·직급별 표준경력경로 등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직원은 자기주도적 직무설계를 통해 동기부여와 직무만족도를 높이는 자기주도적 경력개발제도(CDP)을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사회보험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사내자격 인증과정을 도입, 잡코디네이터, 재해조사전문가(CIE), 채권추심전문가(CSS), 산재관리간호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노동복지 허브 역할 수행을 위한 핵심인재를 양성한다. 

향후 미래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 트렌드 인식제고를 위한 교육과정 개설, 자기주도 직무교육을 통한 현장 전문가 양성, 직무역량 모델에 기반한 단계적 교육체계 수립, 공통 및 직무교육체계 개편, HRD 부서의 전문적인 역할 수행을 위한 전문가과정 자격이수, 근로복지공단 사내대학(사회보험학과 등) 신설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 다양한 직원 선발제도로 열린 채용기회 제공

공단 채용의 특징은 다양한 직원 선발제도로 열린 채용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정규직 전환을 전제로 인턴기간 종료후 평가를 통해 최종 정규직으로 선발되는 채용형인턴제도, 보험사업 6개 권역, 의료사업 4개 권역으로 채용하는 권역별 채용이 대표적이다. 의료직·간호직·전문직 등 다양한 직군 채용과 본부가 위치한 부산, 울산, 경남권역 일정비율 이전지역인재 채용 제도 등도 운영한다.

공단은 올해 상반기에 보험사업에서 100명, 의료사업에서 15명 등 총 115명을 채용형 인턴으로 채용했다. 하반기에는 보험사업에서 40명의 채용형 인턴을 채용할 예정이다. 원서접수는 10월 30일부터 11월 13일까지다.

또한 내년에도 산재보험 및 고용보험 제도확대 등을 통해 지속적인 신규채용을 계획 중이다. 향후 울산병원 개원(2024년 이후)으로 의료관련 전문인력 채용의 기회도 확대 될 예정이다. 

js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