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거창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9일부터 시온정신건강의학과의원 등 지역 내 1차 의료기관 13곳을 방문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자살예방체계 구축 홍보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거창군 정신건강복지센터[거창=뉴스핌]2020.11.09 yun0114@newspim.com |
군은 이번 활동으로 정신건강·자살예방 상담전화(1577-0199)를 홍보하고, 의료기관 내 자살예방안내 리플릿과 메모함을 비치해 자살고위험군 발굴 시 조기개입 및 정신건강복지센터 서비스 연계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인 우리나라의 경우, 중앙심리부검센터 최근자료에 의하면 자살사망자 121명의 심리부검 분석결과 사망자의 93.4%가 자살 징후를 나타냈지만, 유가족 중 81%는 이를 알아차리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가족과 이웃에 대한 주의 깊은 관심과 배려는 자살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구인모 군수는 "최근 유명 연예인 자살사건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듯이 자살을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의료인이 솔선수범해 생명지킴이 역할에 앞장서 준다면 자살률 감소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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