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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수혜 'ESG' 테마주는…넥스테라‧퍼스트솔라 '매수'

기사입력 : 2020년11월11일 07:00

최종수정 : 2020년11월12일 08:42

바이든 "기후변화 대응에 4년간 2조달러 투자" 공약
넥스테라‧퍼스트 솔라, 3개월간 각각 5.6%‧18.1%↑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코로나19로 많은 경제 활동이 위축됐지만,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에 초점을 맞춘 이른바 'ESG' 투자 집행 규모는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유럽과 미국은 전년 대비 각각 2배, 3배 이상의 ESG 펀드 자금이 유입됐다.

특히 미국의 46대 대통령으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태양광 에너지와 신재생에너지 관련주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바이든 당선자는 기후변화 대응에 4년간 2조달러를 투입하겠다는 친환경 공약을 내세웠기 때문이다.

◆ 세계 1위 신재생에너지 기업 넥스테라 에너지

바이든 후보의 당선으로 주목받는 신재생 에너지 기업 중 하나는 넥스테라 에너지(Nextera Energy Inc., 뉴욕증권거래소: NEE)다.

넥스테라 에너지 CI. [사진=넥스테라 홈페이지] 2020.11.10 justice@newspim.com

넥스테라 에너지 CI. [사진=넥스테라 홈페이지] 2020.11.10 justice@newspim.com
넥스테라 에너지는 1984년 설립한 미국의 풍력‧태양광‧재생에너지 대표기업으로, 미국 내 30개 주(州)와 캐나다에서 발전 사업을 하고 있다. 유가 하락으로 석유와 가스 사업이 타격을 받으면서 이를 대체할 사업으로 친환경 에너지가 주목받고 있는데, 투자자들의 심리는 이미 방향을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투자전문지 배런스(Barrons)에 따르면 지난 10월 2일 넥스테라가 시가총액 1위 기업이었던 미국 최대 석유회사 엑손모빌(ExxonMobil, 뉴욕증권거래소: XOM)의 시총을 추월하기도 했다. 넥스테라의 시총은 올해 57% 증가했지만, 엑손모빌은 53% 급감했다.

이에 힘입어 넥스테라 에너지는 세계 1위 신재생에너지 사업자로 이름을 올렸는데,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10월 30일 기준 전 세계 에너지 기업 중 시가총액 20순위 기업에서 1위(1434억2400만달러)를 차지했다.

넥스테라는 자회사인 플로리다파워앤라이트(Florida Power & Light; FPL)를 통한 비용 절감 등으로 투자 성과를 거두면서 3분기 실적도 이익 추정치를 앞질렀다.

지난 9월 30일 마감 기준 3분기 순이익은 12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8억7900만달러) 대비약 50% 급증했다. 주당순이익은 2.50달러로 전년 동기(1.81달러)보다 높았다. 조정 기준 주당 순이익은 2.66달러로, 애널리스트 추정치 주당 2.58달러를 상회했다. 넥스테라는 내년도 조정 주당순이익 추정치를 0.20달러 올렸다.

팁랭크스(TipRanks)에 따르면 12명의 애널리스트가 최근 3개월 사이 제시한 넥스테라의 12개월 목표주가 평균치는 75.79달러다. 월가 투자의견을 종합하면 매수 9곳과 보유 3곳으로 '강력 매수' 추천 종목으로 나타났다.

넥스테라 에너지 주가 추이. [자료=팁랭크스] 2020.11.10 justice@newspim.com

8일(현지시간) 기준 넥스테라의 주가는 0.28% 하락한 75.51달러에 마감했다. 52주 최고가는 83.34달러, 최저가는 43.73달러다. 최근 5거래일간 2.1% 올랐고, 최근 3개월 동안은 5.6% 상승했다.

◆ 세계 최대 태양광 전지 제조업체 퍼스트 솔라

세계 최대 태양광 전지 제조업체인 퍼스트 솔라(First Solar, 나스닥: FSLR) 또한 바이든 당선자의 친환경 공약의 수혜주로 떠올랐다.

퍼스트 솔라는 태양광 모듈을 설계‧제조하는데, 태양광 패널에 강체 박막 모듈을 사용해 카드뮴 텔루라이드(CdTe)를 생산한다.

1990년 '솔라 셀스(Solar Cells)'로 설립해 1999년 퍼스트 솔라로 브랜드를 바꿨다. 2006년 나스닥에 상장했으며, 2011년 포브스가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25개 기술 기업 리스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퍼스트솔라는 지난 2018년 2월 중국 내몽골 자치구 오르도스시와 2기가와트(G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설립하는 협약식을 했는데, 태양광 발전소로는 사상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미국 애리조나주에 있는 퍼스트 솔라 본사. [사진=퍼스트 솔라 홈페이지] 2020.09.29 justice@newspim.com

올해 초 영국의 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Data)가 발표한 2019년 태양광 모듈 공급량 순위에서 8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퍼스트 솔라의 주가는 지난 몇 년 동안 30~60달러 선에서 거래됐는데, 지난 6월 이후 주가는 50% 가까이 올랐다. 특히 지난 10월 27일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 발표하면서 주가는 크게 상승했다.

퍼스트 솔라의 3분기 순이익은 1억5500만달러, 주당순이익은 1.45달러로 전년 동기(3100만달러, 주당순이익 29센트) 대비 크게 개선됐다.

이 기간 매출도 9억2800만달러로 전년 동기(5억4700만달러) 대비 크게 늘었는데, 팩트셋 조사에서 전문가들이 제시한 주당순이익 63센트, 매출 6억77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이날 퍼스트솔라 주가는 1.62% 하락한 82.39달러로 마감했지만, 실적 발표 후 마감 후 거래에서 10% 넘게 반등하기도 했다.

팁랭크스(TIPSRANKS)에 따르면 14명의 애널리스트가 최근 3개월 사이 제시한 퍼스트솔라의 12개월 목표가는 최고 125달러, 최저 59달러, 평균값 90.69달러로 마지막 평균값 86.11달러에서 5.32% 상승했다. 7명이 매수, 5명이 보유, 2명이 매도로, 월가 컨센서스는 '완만한 매수(Moderate Buy)' 종목이다.

앞서 지난 8일 퍼스트솔라의 주가는 2.45% 하락한 86.11달러에 마감했다. 52주 최고가는 97.93달러, 최저가는 28.47달러다. 최근 5거래일간 9.2% 상승했으며, 최근 3개월 동안은 18.1% 상승했다.

퍼스트 솔라 3개월 주가 추이. [차트=팁랭크스] 2020.11.10 justice@newspim.com

justi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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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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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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