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증가하는 ESG 투자, MS의 수자원-태양광 투자 주목

기사입력 : 2020년09월30일 11:02

최종수정 : 2020년09월30일 11:02

MS, 소비하는 물 양 줄이는 '워터 포지티브' 프로젝트를 발표
퍼스트솔라, 바이든 후보 친환경 공약 부합…6월 후 주가 50%↑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글로벌 시장에서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에 초점을 맞춘 ESG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기업들의 ESG부문에 대한 직접투자 뿐만 아니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ESG를 지표로 삼는 ETF(상장지수펀드)도 늘어나고 있다. 

기술기업 마이코로소프트, 구글 뿐만 아니라 테슬라, J&J 등이 이부문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 글로벌 기업 MS, "2030년까지 물 사용 감소" 발표

ESG 투자에 공을 들이고 있는 대표적인 글로벌기업은 테슬라와 마이크로소프트(MS), 존슨앤드존슨(J&J),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등이 있다.

미국 워싱턴주에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사진=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 2020.09.30 justice@newspim.com

특히 MS(Microsoft Corp, 나스닥: MSFT)는 지난 28일 소비하는 물의 양을 줄이고 재활용 생수를 확대하기 위한 '워터 포지티브(Water Positive)'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MS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캠퍼스를 운영하는데 사용되는 물의 양을 줄이고, 재활용 시스템을 통해 물을 보급할 방침이다.

올해 말 캘리포니아에 문을 여는 실리콘밸리 캠퍼스는 현장 빗물 수집 시스템과 폐기물 처리 공장을 갖추고 있어 물 100%를 현장 재활용을 통해 확보한다. 물관리 통합시스템으로 빗물과 폐수를 관리하고 재이용하는 것이다. MS는 물 재활용을 통해 매년 약 430만갤런의 음용수를 절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스라엘 헤르츨리야(Herzliya)에 있는 캠퍼스는 물 보존을 35%까지 끌어올리는 효율적 배관설비를 갖추고 있다. 또 에어컨에서 수거한 물 100%는 현장에서 식물에 물을 주는 데 쓸 계획이다.

2021년 오픈 예정인 애리조나 신규 데이터센터는 온도가 섭씨 29.5도 이하일 때는 냉각하기 위해 물 대신 외부 공기를 사용하는 '단열 냉각 시스템(adiabatic cooling)'을 활용해 6개월 이상 냉각에 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다. 온도가 섭씨 29.5도 넘으면 증발 냉각 시스템을 사용해 물을 최대 90% 적게 사용하는 등 효율성이 높다.

MS는 또 미국 태양광업체 퍼스트솔라(First Solar)와 제휴해 전기가 아닌 태양광으로 발전기를 사용하고 있어 연간 3억5000만리터 이상의 물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퍼스트솔라, 바이든 친환경 공약 수혜…주가 50% 이상↑

MS와 제휴한 태양광업체 퍼스트솔라(First Solar, 나스닥: FSLR) 또한 우량주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오는 11월 3일 미 대선을 앞두고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는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환경 정책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기 때문에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주에 있는 퍼스트 솔라 본사. [사진=퍼스트 솔라 홈페이지] 2020.09.29 justice@newspim.com

세계 최대 태양광 전지 제조업체인 퍼스트 솔라는 태양광 모듈을 설계‧제조하는데, 태양광 패널에 강체 박막 모듈을 사용해 카드뮴 텔루라이드(CdTe)를 생산한다.

퍼스트 솔라는 1990년 발명가 해롤드 맥마스터가 '솔라 셀스(Solar Cells)'로 설립했는데 1999년 퍼스트 솔라로 브랜드를 바꿨다. 2006년 나스닥에 상장했으며, 2011년 포브스가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25개 기술 기업 리스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퍼스트 솔라의 지분 21.5%를 보유하고 있는 루카스 월튼은 재무적 수익과 함께 ESG를 창출하기 위해 투자하고 있다.

퍼스트솔라는 지난 2018년 2월 중국 내몽골 자치구 오르도스시와 2기가와트(G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설립하는 협약식을 했는데, 태양광 발전소로는 사상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올해 초 영국의 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Data)가 발표한 2019년 태양광 모듈 공급량 순위에서 8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렇게 태양광 발전에 공을 들이는 퍼스트 솔라는 바이든 후보가 기후변화 대응에 4년간 2조달러를 투입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바이든 후보의 지지율 상승에 힘입어 주가 또한 상승세다.

퍼스트 솔라의 주가는 지난 몇 년 동안 30~60달러 선에서 거래됐는데, 지난 6월 이후 주가는 50% 가까이 올랐으며, 지난 8월 28일 주가는 장중 한때 81.87달러까지 오르며 최고치를 경신, 80달러에 마감하기도 했다.

justi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무너진 '의원 불패'에 정치권 동요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로 현역 국회의원은 낙마하지 않는다는 이른바 '의원 불패 신화'가 무너지면서 정치권이 동요하고 있다. 인사청문회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고위공직자 인선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전날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했다. 이로써 강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후 현역 의원 신분으로 낙마한 첫 번째 사례가 됐다. 인사청문 과정에서 현역 의원이 낙마했다는 것은 고위공직자 후보로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는 의미로 정치적 생명에 치명타를 입을 수밖에 없다. 국회의원으로서 정치적 입지가 크게 흔들릴 뿐 아니라 다음 선거에서 공천을 받는 것도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은 "줄곧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거짓 해명에 급급하다가 끝내 피해자에게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이 도망치듯 사퇴했다"며 강 후보자가 의원직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현역 의원도 낙마할 수 있다는 선례가 만들어지면서 정치권에서는 인사청문회에 대한 부담감이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대통령실 인사검증 시스템에 대한 지적도 제기되면서 향후 고위공직자 인선이 더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 초선 의원은 "청문회를 하면 하루종일 모욕당하고 가정사도 전부 밝혀지고 너무 탈탈 털리니까 우리는 만약에 장관직이 들어와도 하지 말자는 얘기를 했었다"며 "청문회 때문에 자리를 고사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한 재선 의원은 "정치적 대립이 아무리 심해도 '현역 의원은 지켜준다'는 암묵적 룰이 있었는데 그게 깨진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당초 강 후보자는 현역 의원인 점, 이재명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운 점 등으로 인해 낙마 가능성이 낮게 점쳐졌다. 그러나 보좌진에 자택 변기 수리, 쓰레기 분리배출 등을 시켰다는 갑질 의혹과 거짓 해명 논란이 잇따라 불거지며 여론은 급속히 악화됐다. 청문회 이후에도 예산 갑질, 교수 시절 무단결근 등 추가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문이 확산됐다. 야당뿐만 아니라 시민단체와 범여권의 지명철회 촉구가 이어졌고, 이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도 하락하면서 결국 강 후보자는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강 후보자의 결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7-24 15:09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