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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해상서 실종된 선장…배안에서 숨진 채 발견 돼

기사입력 : 2020년11월10일 18:02

최종수정 : 2020년11월11일 07:04

[목포=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신안 해상에서 어선 전복 사고 후 실종된 선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목포해양경찰서는 전날 오후 6시 26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도 북서쪽 31km 해상에서 10명이 승선한 영광선적 35톤급 어선 A호가 전복되면서 실종된 선장 김모(59) 씨를 집중 수색한 지 이틀 만에 갑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해경의 집중 수중수색을 한 구조대원들은 사고발생 인근 해상에서 잠수 장비를 착용하고 2인 1조로 사고 당일부터 이날 오전 12시까지 수중수색을 계속하다 오후 3시 7분에 갑판에서 숨져 있는 선장을 발견하고 곧바로 인양했다.

뒤집힌 어선 [사진=목포해경] 2020.11.10 yb2580@newspim.com

해경은 밤샘 수색을 이어오다 연이은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 속에서 전복된 어선 주변 어물 산재로 수색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목포해경은 실종 선장 수색을 위해 경비함정 8척, 연안구조정 1척, 서해청항공기 2대, 서해특수구조대, 해군 함정1척, 서해어업관리단 1척, 민간세력 3척까지 동원해 사고해역을 주변으로 집중 수색을 전개해왔다.

해경은 기관장과 선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고 어선 A호의 인양작업을 위해 예인선 3척과 바지선 1척이 사고현장으로 이동 중으로 이날 오후 6시께 현장에 도착해 인양준비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A호는 조업 중 그물을 걷어 올리는 과정에서 우현 쪽으로 기울어 뒤집힌 것으로 전해졌다.

yb258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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