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재확산되고 있다. 10일 일본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87명 발생했다. 일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주말 3일 연속 1000명을 넘어서는 등 최근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도쿄(東京)도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293명 확인됐다. 7일 294명으로 약 3개월래 최다를 기록했던 도쿄의 일일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200명 아래로 떨어졌다가 다시 300명 가까이 급증했다.
월요일과 화요일은 주말 의료기관 휴진으로 검사 건수가 적어 다른 요일에 비해 확진자 수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날 293명은 화요일로서는 지난 8월 4일 309명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오사카(大阪)부에서도 코로나19 발생 후 두 번째로 많은 22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요시무라 히로후미(吉村洋文) 지사는 "확실하게 증가 경향에 있다. 바야흐로 제3파에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가나가와(神奈川)현 99명, 아이치(愛知)현 129명, 사이타마(埼玉)현 67명, 지바(千葉)현 48명, 후쿠오카(福岡)현 23명, 홋카이도(北海道)에서 166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마스크 쓰고 출근길에 나선 도쿄 시민들. 2020.07.31 goldendog@newspim.com |
이로써 11일 0시 현재 일본 내 누적 확진자 수는 11만1336명으로 늘어나며 11만명을 돌파했다. ▲일본 국내 확진자(전세기 귀국자, 공항 검역 등 포함) 11만624명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712명을 더한 것으로, NHK가 공개한 각 지자체 확진자 수를 취합한 수치다.
사망자는 도쿄도와 오사카부에서 각 3명, 가나가와현과 홋카이도, 효고(兵庫)현에서 각 2명, 지바현과 시아타마현, 오카야마(岡山)현에서 1명씩 모두 15명이 발생됐다.
일본 내 누적 사망자 수는 1864명으로 늘어났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 13명 ▲일본 내 확진자 1851명이다.
일본 내 확진자의 지역별 현황을 보면 ▲도쿄 3만3060명 ▲오사카부 1만4120명 ▲가나가와현 9473명 ▲아이치현 7064명 ▲사이타마현 6360명 ▲지바현 5419명 ▲후쿠오카현 5307명 ▲홋카이도 4387명 ▲효고현 3598명 ▲오키나와(沖縄)현 3561명(미군 확진자 제외) 순이다.
그 외 ▲교토(京都)부 2187명 ▲군마(群馬)현 932명 ▲미야기(宮城)현 892명 ▲구마모토(熊本)현 860명 ▲이바라키(茨城)현 834명 ▲이시카와(石川)현 824명 ▲시즈오카(静岡)현 772명 ▲기후(岐阜)현 755명 ▲나라(奈良)현 754명 ▲히로시마(広島)현 680명 순이었다.
10일 시점에서 일본 내 확진자 중 인공호흡기를 부착했거나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환자는 전일보다 4명 늘어난 208명이다.
한편, 증상이 개선돼 퇴원한 사람은 9만8933명이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가 659명 ▲일본 국내 확진자가 9만8274명이다.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PCR검사(유전자증폭 검사)는 지난 7일(속보치) 하루 3518건이 진행됐다.
[사진=NHK 캡처] |
goldendo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