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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각국 '초저온 보관 및 물류'가 관건으로 부상

기사입력 : 2020년11월11일 09:25

최종수정 : 2020년11월11일 09:25

화이자 백신, 보관 온도 영하 70도 이하에 2회 접종 필요
미국 대도시조차 병원들 초저온 백신 보관 시설 못 갖춰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COVID-19) 백신 후보물질이 최종단계 임상시험에서 90%의 감염 예방 효과를 입증해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원활한 보급을 위해서는 아직 넘어야 할 '초저온 물류'란 큰 산이 남아 있다는 지적이다.

화이자 로고와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 뉴스핌]

10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옵저버(Observer)는 효능이 검증된 이번 백신은 보관 온도가 영하 70도 아래여야 하고, 두 번의 접종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백신 보급에 중대한 물류 이슈가 남아 있다고 보도했다.

아메시 아달자 존스홉킨스 보건안전센터 감염병 전문가는 "저온유통(콜드체인)이 백신 보급 차원에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라면서 "(미국)대도시에서조차 병원들이 초저온 백신 보관 시설을 갖추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내 최신 병원에서도 그러한 백신 보관 시설을 갖추고 있지 않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또 선진 백신 프로그램을 갖춘 국가들에서도 피접종자 추적 데이터베이스 구축, 젊은 층 대량 접종 권고, 적절한 공급 및 접종센터 운영 등의 이슈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백신 승인이 머지않았다고 하더라도 서방국에 내려진 봉쇄 조치들을 해제할 만큼 충분한 사람들이 접종을 하기 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화이자 대변인은 현재 연방 및 주 정부 관계자들과 백신 공급 방법에 대해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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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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