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유씨아이(UCI)는 자회사 바이오엑스와 미국 국립연구소 산하의 EAT(Electro-Active Technologies)가 수소생산 기술 국내 이전 및 그린수소 상용화 파일럿 테스트(사용전 점검) 업무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김은화 바이오엑스 이사(좌측부터), 정대열 바이오엑스 최고기술책임자(CTO), 조경숙 이화여대 환경공학과 교수, 김병양 유씨아이 대표, 배현아 이화여대 산학협력단 부단장, EAT Borole 최고기술책임자(CTO), 이호준 바이오엑스 대표, 한광민 바이오엑스 부장 [사진=UCI-바이오엑스] |
바이오엑스와 EAT는 이르면 11월 말 초기 한국 음식물 쓰레기로 생산한 수소를 활용해 드론 비행 등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EAT Borole(보롤레) 박사 등이 한달 간 일정으로 방한해 이화여대 산학협력단, 바이오엑스, UCI, EAT 연구소간 '수소생성 시스템의 한국 현지화 및 상용화'를 위한 산학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이화여대 공과대학 내에 실험실을 설치하고 수소 시험 생산에 돌입했다.
EAT의 그린수소 생산 시스템은 이미 미국에서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엑스는 이번 한국 파일럿 테스트를 마무리 짓고 국내 사업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생산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다량 배출돼 '그레이수소'로 불리는 개질수소 대비 바이오엑스가 추진중인 음식물쓰레기를 활용한 수전해 방식으로 생산되는 그린수소는 온실가스 배출은 물론 전력소모도 낮아 미래형 수소 생산 기술로 평가 받는다"며 "UCI는 바이오엑스와 함께 수소생산 등 미래 에너지 기술로 의미있는 실적 성장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AT가 보유한 미생물 전기분해(microbial Electrolysis) 방식 수소 생산 기술은 미국 에너지부 산하의 국가 과학 기술연구소인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에서 최초로 개발됐다. 당시 기술 개발 연구진들이 수소 상용화를 위해 2017년 스핀오프(회사분할)해 EAT를 설립, 기술 독점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엑스는 EAT 지분 14.7%와 국내 독점 사업권을 확보한 상태며 현재 한국, 미국 동시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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