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문대통령 "살맛나는 농촌…생활SOC복합센터, 5년 내 1200개로 늘릴 것"

기사입력 : 2020년11월11일 11:36

최종수정 : 2020년11월11일 11:36

文, 노무현 이후 17년 만에 '농업인의 날' 행사 대통령 참석
"2030년까지 밀 자급률 10%·콩 45%까지 높일 것" '식량안보' 강조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5회 '농업인의 날' 행사에 참석해 '살맛나는 농촌'을 언급하며 "도서관과 체육시설을 갖춘 '생활 SOC복합센터'를 올해 700여개에서 2025년까지 1200여개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에서 "농촌의 생활·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농촌재생사업도 확대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의 이날 농업인의 날 행사 참석은 대통령으로서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17년 만에 이뤄진 일이다.

문재인 대통령.[사진=뉴스핌 DB]

농업인의 날은 농민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농업의 중요성을 되새기자는 취지로 1996년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매년 11월 11일 이를 기념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또한 "농업은 생명 산업이자 국가기간산업이며, 농촌은 우리 민족공통체의 터전"이라며 "코로나 위기 속에서 우리는 자연 생태계의 중요성을 더욱 절실히 느꼈고, 삶의 터전으로서 농촌이 갖고 있는 거대한 잠재력에 주목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는 코로나 이후 시대를 맞아 새로운 시대의 농정을 과감하게 펼쳐갈 것"이라며 "국가식량계획과 농촌공간계획을 수립해 농촌이 한국판 뉴딜의 핵심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업과 농촌은 지속가능한 미래의 주역이 될 것"이라며 "식량안보 체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이제 농촌도 혁신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연간 1600명의 청년 농업인 양성사업으로 농촌의 미래 주역들이 성장하고 있고, 2022년까지 스마트팜 보급을 7000헥타르로 확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자율작업 트랙터·이앙기를 언급하며 "우리 기술로 만들어 수출하고 있는 제품"이라면서 "어르신들도 자율작업 농기계를 이용해 큰 힘 들이지 않고 농사를 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지난 7일 서울 송파구 송파둘레길 벼농사체험장의 벼들이 노랗게 익어있다.[사진=뉴스핌 DB]

◆'식량안보' 언급한 文 "2030년까지 밀 자급률 10%·콩 45%까지 높일 것"

문 대통령은 인구 증가나 천재적 재난, 전쟁 등을 고려해 항상 얼마간의 식량을 확보하는 것을 가리키는 '식량안보'를 언급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식량안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2030년까지 밀 자급률을 10%로, 콩은 45%까지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품종과 재배기술 향상에 힘쓰는 한편, 국산 장류와 두부, 밀 가공품 소비를 확대하겠다"며 "해외 곡물 조달 능력도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지역에서 생산·소비가 이뤄지는 안전한 식량자급자족 체계를 만들겠다"며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를 늘리고, 푸드플랜 참여 지자체 수를 현재 예순일곱 개에서 2022년까지 100개로 늘리겠다"고 했다.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지난달 20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의 한 논밭에서 농부들이 벼를 수확하고 있다.[사진=뉴스핌 DB]

◆ "농촌은 우리의 영원한 고향, 농민은 우리의 어머니이고 아버지"

문 대통령은 "농촌은 우리의 영원한 고향"이라며 "농업은 우리의 생명이며, 농민은 우리의 어머니이고 아버지"라고 말했다.

또한 "농촌과 농업, 농민을 지키면 그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며 "들판의 씨앗이 자라 곡식이 되고 나무로 크듯이 우리 모두 정성을 다해 농업을 살피면 그만큼 대한민국은 열매를 맺고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농업인들과 농업 관련 단체, 농업 관련 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행사가 청와대에서 열리는 이유는 수해와 아프리카돼지열병, 코로나19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움을 겪은 농업인들의 사기를 진작시키자는 취지가 담겨있다. 또한 안전한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음을 예우하는 차원도 있다.

이날 행사와 함께 전국 8도 고품질 대표 품종을 하나로 모아 만든 최초의 상품인 '대한민국 쌀' 5㎏을 공영 홈쇼핑에서 생방송으로 판매됐다. 이날 문 대통령도 특선 대한민국 쌀로 오찬을 할 예정이다.

no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