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뉴스핌] 송호진 기자 =충남 부여군의회는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올해 자연재해로 감소한 농가소득 보전대책을 마련하라고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농협에게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에는 "코로나19로 장기화로 소비감소와 50일간의 긴 장마로 인한 일조량 부족과 배수불량으로 농업인들은 올해를 최악의 흉년으로 인정하고 우리 농업의 대표성을 띄고 있는 쌀 또한 상당한 수량감소와 품질저하가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부여군의회는 2020년 자연재해로 감소한 농가소득 보전대책 마련을 촉구하라며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부여군의회] 2020.11.11 shj7017@newspim.com |
이어 "하지만 지난 10월8일 발표된 통계청의 2020년 전국예상 쌀 수확량은 –3% 수준으로 미미한 감소를 예상했고 충남도는 전년도와 동일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특히 "현장에서는 평년대비 25%~30% 쌀수량 감소가 있다고 입을 모아 말하고 있다"며 "농업정책을 설계하고 식량으로써 안보와 직결되어 있으며 생산 및 수요 예측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통계가 이리도 부정확하냐는 원망의 목소리가 들려온다"고 질타했다.
마지막으로 "객관적이고 정확한 농업 통계 작성과 자연재해의 기준을 재정립하고 농협의 농산물 재해보험 보상기준 개선, 재해로 인한 농가소득 감소분을 정부수매 및 농협 수매가에 반영과 정부 비축미 방출이나 인위적인 시장개입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진광식 의장은 "현재상황의 심각성을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농협에서 함께 고민하고 조속한 대책마련에 나서주기를 바란다"며 "부여군의회에서도 농업인의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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