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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50년 이끈 명장' 아름다운 퇴장을 택한 권홍사 회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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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하숙집 건축 시작…실행력·집념으로 부산 대표 건설사 성장
위기 후 분양시장 틈새공략…해외 첫 사업 두바이 '유보라타워' 성공
23·24대 건설협회 회장 역임…업계 제도개선·해외진출 위해 이바지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반도건설 내 전문경영인 체제가 조기 안착했고, 경영실적도 호전된 데 따라 퇴임하는 데 적기라고 판단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권 회장은 반도건설을 국내 시공능력평가 14위 종합건설사로 이끈 명장이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후 부동산 경기 불황이 길어지면서 많은 중견 건설사들이 무너졌다. 하지만 반도건설은 그의 지휘 아래 해외 진출에 성공하며 사세를 확장했다. 권 회장의 과거와 기업을 일군 역사 등을 살펴봤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 [사진=반도건설] 2020.11.10 sungsoo@newspim.com

◆ 1970년 하숙집 건축 시작…실행력·집념으로 부산 대표 건설사 성장

권 회장은 1944년 일본 요코하마에서 8남매 중 일곱째로 태어났다. '홍사(弘司)'라는 독특한 이름을 갖게 된 것은 일본식으로 이름을 지었기 때문이다. 그는 해방 후 아버지를 따라 고향인 경상북도 의성으로 돌아왔다.

그의 학창시절은 '주경야독'(晝耕夜讀: 낮에는 밭을 갈고 밤에는 책을 읽음)이라는 한자 사자성어로 요약할 수 있다. 생계가 어려워서 일과 공부를 병행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는 고등학교를 야간으로 다니며 낮에는 학비를 벌고 밤에는 학업을 이어 나갔다.

동아대학교 건축공학과에 입학한 후에도 주경야독은 계속됐다. 낮에는 건축사무소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설계일을 배웠고, 밤에는 대학 강의를 들었다. 그러던 권 회장은 대학교 재학중이던 1970년 5월 30실 규모의 하숙집 짓는 것을 시작으로 직접 건설업에 뛰어들었다.

그는 직접 자재를 옮기며 현장을 누볐다. 부산지역 건설현장에서 '권 기사'라는 별명을 얻은 것도 이 때다. 졸업 후 부산지역 건설회사에 입사했지만 퇴사하고 본인 회사를 차렸다. 36세 때인 1980년 설립한 반도건설의 전신 태림주택이 그것이다.

그의 경영 스타일은 '실행력'과 '집념', '뚝심'으로 요약된다. 한 번 결심한 일은 끝까지 밀어붙이는 방식이다. 스스로를 '억새풀', '철인'으로 비유하기도 했다.

그의 지휘 아래 반도건설은 1979년 부산진구 초읍동에 40가구 규모의 '초읍반도아파트'를 건설하면서 공동주택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반도건설은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1999년까지 부산·경남지역 대표 건설사로 성장해 나갔다.

반도건설의 브랜드인 '유보라'에서 '보라'는 권 회장의 큰 딸 이름이다.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내 자식을 키우는 마음으로 아파트를 짓겠다는 다짐에서 지었다. 그만큼 '최고' 소리를 듣겠다는 권 회장의 의지가 들어있다.

◆ 위기 후 분양시장 틈새공략…해외 첫 사업 두바이 '유보라타워' 성공

'위기'는 '기회'라는 말이 있다. 반도건설은 실제로 위기를 기회로 성공적으로 바꾼 회사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국내 부동산경기는 장기 침체를 겪었다. 수많은 중견 건설사들이 이 때 도산했다. 하지만 반도건설은 침체기였던 건설 업황을 뚫고 국내 대표 중견 건설업체로 도약했다.

그의 주택사업 성공 비결은 '특화 상품'에 있다는 분석이다. 대형 건설사들이 해외진출을 위해 국내 주택시장을 잠시 멈추고 있었던 2008년 이후 분양시장 틈새를 공략해 성공한 것이다.

반도건설은 2011년 김포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2차' 전용 59㎡에 국내 최초로 4.5베이를 도입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4.5베이는 정면 발코니 쪽으로 방 3개와 거실, 안방 화장실까지 일렬 배치한 방식을 말한다.

상가 디자인에서도 차별화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와 손잡고 세종시 '카림애비뉴 세종',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카림애비뉴 동탄' 등에서 차별화된 상가 디자인을 선보여 부동산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두바이 반도 유보라타워 [사진=반도건설] 2020.11.11 sungsoo@newspim.com

2011년에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 '유보라(U-BORA)타워'도 준공했다. 두바이 유보라타워는 UAE 두바이 비즈니스베이 1만9883㎡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57층 규모의 오피스빌딩과 16층짜리 주거시설을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반도건설은 5억달러를 들여 토지를 매입하고 시행, 시공까지 진행했다. 국내 건설사가 두바이에서 시공을 한 적은 있었지만 직접 땅을 사서 건물을 짓고 분양까지 한 것은 반도건설이 처음이다.

다만 유보라타워 사업을 끝내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 2007년 5월 착공한 지 1년여 만에 글로벌 금융위기와 두바이 경제 붕괴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반도건설은 부도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무사히 사업을 완수했다.

◆ 23·24대 건설협회 회장 역임…업계 제도개선·해외진출 위해 이바지

권 회장은 제23~24대 대한건설협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대외 활동도 활발하게 참여했다. 그는 건설업계 뿐만 아니라 정부부처는 물론 자유한국당 등 정치권에 이르기까지 화려한 인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건설협회는 전국 7269개 건설사가 회원사로 가입돼 있어 명실상부 국내 최대의 건설 관련 민간단체다. 건설협회장의 역할은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회원사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이다.

권 회장은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당시 건설협회 회장 자격으로 북한에 다녀왔다. 당시 경제, 사회, 문화예술, 언론계 대표 등과 함께 특별수행원 47인에 포함된 것. 그는 남북 경제협력의 일환으로 북한 인력을 해외건설현장에 고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부지런한 북한 인력을 현장에 투입하면 남과 북 모두 '윈-윈'할 수 있다는 구상에서다. 또한 북한 개성에 건설협회가 지원하는 교육원을 만들어 남한의 건설기술을 전수하는 방안도 정부에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회장은 대한건설협회 회장으로 있으면서 아파트 발코니 개조 합법화를 비롯한 업계 제도 개선에도 앞장섰다. 또한 국내 건설업체의 해외 진출을 위해 베트남, 이집트, 아랍에미리트에 직접 나서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의 이같은 활약은 반도건설 사업에도 도움이 되는 '선순환'을 불러왔다. 반도건설은 국내 뿐 아니라 두바이, 미국 등 해외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국내 중견 건설사로 성장했다. 지난 1월에는 까다롭기로 소문난 미국 건설시장에 진출해 로스엔젤레스(LA) 중심가에 'The BORA 3170' 주상복합 프로젝트를 착공했다.

반도건설의 시공능력평가 순위도 꾸준히 상승했다. 2013년에는 87위였지만 2017년 30위 안에 처음 진입했고 2018년 12위, 2019년 13위, 올해 14위로 올라섰다.

권 회장은 이제 반도건설의 경영자 자리를 내려놓았다. 새로운 시대에는 전문성을 갖춘 새 인물이 조직을 이끌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지난 9일 열린 '반도건설 50주년 사사 발간 기념' 사내 행사에서 각 대표의 역량을 믿고 경영 일선에서 퇴임하겠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퇴임 후 반도문화재단 이사장으로서 문화사업과 장학사업 등에 나설 계획이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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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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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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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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