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강도태 차관 "산발적 집단감염 지속…내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

기사입력 : 2020년11월12일 09:27

최종수정 : 2020년11월12일 09:42

14일,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 발생 300일째…"기본수칙 일상화 중요"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오는 13일부터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방역당국은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등 언제든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확산세가 계속되면 확진자 수는 언제든지 급격하게 증가할 수 있기에 긴장감을 유지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강 1총괄조정관은 이날 "오늘까지 최근 1주일간 국내 확진환자 수가 100명을 넘는 날이 4일이나 지속되고 있다"며 "직장과 학교, 모임, 다중이용시설 등 일상생활 공간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해외를 통한 위험요인도 여전하다"면서 "전세계 확진환자 수는 5000만명을 넘어섰고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해외유입 확진자 수도 줄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대비,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 일상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오는 14일이면 국내에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1월 20일)한 이후 300일째"라며 "코로나19와의 싸움이 장기화되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기본적인 수칙을 일상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30일간의 계도기간을 거쳐 내일부터는 식당과 카페, 대중교통, 의료기관, 종교시설 등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며 "정부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현장에서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주민센터, 요양시설, 철도역 등 공공장소에 유·무상으로 마스크를 비치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도 마스크 착용이 가장 효과적인 방역수단이라는 점을 인식해 주시고 모든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마스크 착용을 실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지역별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국립공원과 외국인 집단거주지에 대한 방역점검 결과를 논의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방역당국은 사각지대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감염의 위험을 최소화해 나갈 것"이라며 "지방자치단체와 관계부처에서는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한 부분은 없는지 다시 한 번 면밀히 살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끝으로 강 1총괄조정관은 "국내외에서 코로나19의 백신과 치료제 개발 진전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며 "하지만, 현 상황에서는 국민 여러분의 방역수칙 준수와 높은 시민의식이 가장 훌륭한 백신이다. 내 가족과 이웃,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며 함께해 달라"고 했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