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정상외교 이틀째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화상으로 진행되는 '제2차 한·메콩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함께 회의를 공동 주재한다. 이번 회의에 참석 대상국은 한국과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 등이다.
메콩 지역 국가들은 현재 세계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회의에서는 기존 '사람·번영·평화의 동반자 관계'에서 이를 격상 시키는 문제가 논의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오후 5시45분부터 6시45분까지 화상으로 진행된 제21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했다.[사진=청와대]2020.11.12 noh@newspim.com |
문 대통령은 전날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15일까지 예정된 아세안 정상외교 일정에 본격 돌입했다.
문 대통령은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는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 수준을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주변 4강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걸 핵심으로 하는 '신남방정책 플러스'를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한·메콩 정상회의 이후,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15일 RCEP 정상회의를 주목해 볼만하다는 관측이다. 세계 최대 규모 메가 자유무역협정(FTA)인 'RCEP 서명식'이 열리기 때문이다.
RCEP에는 아세안 10개국(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와 한국과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총 15개 국가가 참여한다.
RCEP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인구 22억6000만명, 전세계 국내총생산(GDP) 30%에 해당하는 광대한 시장에의 접근을 더 용이하게 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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