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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개인 명의 트위터 계정 등장...통일부 "북한계정 여부 파악 어려워"

기사입력 : 2020년11월13일 11:56

최종수정 : 2020년11월13일 11:56

영어·중국어 등 사용하며 체제 선전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 주민 개인 명의로 개설된 것으로 보이는 트위터 계정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외부 정보 유입 차단에 사활을 걸고 있는 북한 체제 특성상 이례적인 일이기 때문이다.

김명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 한성일 조국통일연구원 실장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한 트위터 계정 2개가 13일 확인됐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스스로를 조선 평양, 조국통일연구원 실장이라고소개한 한성일 씨의 트위터 계정이 13일 확인됐다. [사진=트위터 캡처] 2020.11.13 oneway@newspim.com

지난달 가입된 해당 계정들은 북한 체제를 선전하는 용도로 보인다. 특히 영어, 중국어로 글을 게시하는 등 세계 각국 이용자를 겨냥하기도 했다.

한성일 씨는 트위터에 "투쟁과 혁신에로 부르는 선전선동의 힘찬 북소리는 내 조국 방방곡곡에서 더 힘차게 울려퍼지고있습니다"면서 북한이 몰두하고 있는 80일 전투에 대해 강조하기도 했다.

또 "김종인이 광주를 또 다시 찾았다. 유비의 삼고초려를 방불케 하지만 진심은 안보이고 얄팍한 속심만 보인다"는 등 비판도 이어갔다.

북한은 최근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부 소식을 활발히 선전하고 있다. 개개인이 운영하는 SNS를 통해 더 적극적으로 선전에 나서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체제 선전 관련 SNS는 대외선전매체나 친북단체가 운용하거나 북한 관련 아이디 등 다양한 방식의 계정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해당 트위터 계정이 북한이 운용하는 계정인지에 대해서는 파악하기가 어렵다"고 답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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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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