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여수시는 저소득 복지위기가구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LG화학(주) 여수공장과 함께 '희망하우스 15호'를 준공하고 13일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권오봉 여수시장을 비롯한 LG화학 여수공장 윤명훈 주재임원, 김종진 쌍봉종합사회복지관장 및 하태훈 율촌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권오봉 여수시장 과 LG화학(주) 여수공장 주재임원들이 '희망하우스 15호'를 준공하고 문패를 달고 있다.[사진=여수시] 2020.11.13 wh7112@newspim.com |
이번 희망하우스 15호는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LG화학 여수공장은 선뜻 후원금 1300만원을 기탁해 마련됐으며 율촌면 도성마을에 자리 잡았다.
노모와 장애를 가진 아들 2명이 생활하는 40년이 넘은 노후 주택은 옥상 누수로 집안 곳곳 곰팡이가 발생하고 씽크대 고장과 정리되지 않은 집안 살림으로 청소와 방역, 주택 개보수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또한 계단으로 되어 있는 현관은 거동이 불편한 가족들에게 낙상의 위험이 있어 보수가 필요했다.
LG화학 여수공장 윤명훈 주재임원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 후원을 아끼지 않는게 기업의 역할이라 생각한다"며 "소소하게나마 실천에 옮겨 뿌듯하며, 앞으로도 어려운 분들과 지역발전을 위해 앞장서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가장 편안하고 안전해야 하는 곳은 집이다"며 "앞으로도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에 많은 기업이 함께 해 주길 바라며, 모든 시민이 행복하고, 기쁨의 웃음꽃 피는 살기 좋은 여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여수시 '희망하우스'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노후되고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저소득 복지위기가구를 발굴하고 민간 후원처와 연계를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새보금자리를 제공하는 민관협력사업으로, 2013년부터 2억여원의 후원을 연계해 15곳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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