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젬백스앤카엘(이하 젬백스)은 별도기준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492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54억원을 기록했다.
별도기준 영업 실적의 영향으로 3분기 연결기준 누적 영업이익도 3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젬백스앤카엘 CI [사진=젬백스앤카엘] |
이번 호실적은 젬백스의 제조업 사업부문이 이끌었다. 올해 초부터 지속된 반도체 업황 회복과 전방산업 투자 증가로 젬백스가 생산하는 반도체 필터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젬백스 관계자는 "생산능력 확대와 설비 고도화 등의 시설투자를 상반기에 마친 후 시장 수요 증가에 발 빠르게 대처한 결과"라며 "4분기에도 이와 같은 추세가 유지되며 올해 사상 최대 매출과 큰 폭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젬백스는 반도체 필터 제조 및 펩타이드 기반 신약물질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현재 신약물질을 활용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등의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의 국내 3상 임상시험을 위해 총 417명 중 276명을 모집했다"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역시 국내 3상 임상시험을 위한 준비가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허가 받은 미국 임상시험을 비롯해 미국과 유럽 등에서 적응증 확대를 위한 글로벌 임상시험을 진행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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