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용 예산 많은 지방재정사업, 집행관리 강화"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은 13일 "정부·공공기관 재정담당자들은 기관에 편성돼 있는 재정사업의 추진상황을 전면적으로 재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3차 재정관리점검회의'에서 안 차관은 "연례적으로 발생해 온 이월·불용예산을 최소화해 숨겨진 경기보강 재원을 최대한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정사업의 추진상황을 전면적으로 재점검해 사업별 집행을 가속화하고 집행률을 최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안일환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공기관 투자집행점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0.10.14 photo@newspim.com |
안 차관은 4분기 재정집행 관리 중점 추진 사항으로 ▲이·불용 예산 최소화 ▲지방재정 집행관리 강화 ▲민간·민자·공공 100조원 투자 프로젝트 ▲재정 지급단계 점검 등을 제시했다.
그는 "상대적으로 이·불용 예산 규모가 큰 지방재정은 집행관리를 보다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지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발표한 '민간·민자·공공 100조원 투자 프로젝트' 연내 목표도 반드시 달성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차관은 "재정사업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집행 이후 지급단계의 추진상황도 꼼꼼히 살펴달라"고 언급했다.
끝으로 그는 "우리 경제 반등을 위해서는 올해 예산의 집행이 중요하다"며 "올해 편성된 예산을 전액 집행한다는 각오로 집행에 총력을 기울여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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