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심층분석] 시진핑 연내 방한 가능성 높다…"관건은 코로나 재확산 여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외교부 "방한 조기성사는 공감…확정된 건 없다"
전 당국자 "코로나로 한한령 해제 별 의미 없다"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미국에서 조 바이든 후보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고 연말이 다가오면서 올해 안에 한국 방문을 약속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연내 방한이 가능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외교 소식통들에 따르면 한국과 중국 정부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연내 방한 일정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달 한국 방문이 연기된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이달 말 방한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 취임 이후 일본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던 왕 부장은 중국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19기 5중전회) 등 내부 사정으로 순방을 연기했다. 이달 말 왕 부장의 방한이 성사되면 지난해 12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서울=뉴스핌]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2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청와대페이스북] 2019.12.23.photo@newspim.com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는 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를 만나 "시진핑 주석의 한국 방문 계획은 여전히 흔들림이 없다"고 언급했다. 중국 주재 한국대사관도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시 주석의 방한이 조기에 성사되도록 중국 측과 지속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외교부는 공식적으로 왕 부장과 시 주석의 방한 일정에 대해 "정해진 건 없다"는 입장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언론에서 시 주석과 왕이 부장의 방한 관련보도가 계속 나오는데 아직 확정된 건 없는 상황"이라며 "한·중 간에 시진핑 주석 방한을 가급적 성사시키기 위한 소통은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외교부 고위관계자도 "한중 양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안정돼 여건이 갖추어지는대로 시 주석의 방한을 조기에 성사시키기로 한 공감대 하에서 지속 협의 중"이라며 "구체적 방한 시기는 정해진 게 없다"고 확인했다.

[부산=뉴스핌]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22일 오전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양제츠(杨洁篪)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과 회담을 마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0.08.22. photo@newspim.com

외교가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시 주석의 방한을 좌우하는 최대 변수는 '코로나19'다. 지난 8월에도 양제츠(杨洁篪) 중국 외교 담당 정치국원이 한국을 방문해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시 주석의 방한 문제를 논의했으나 한국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산되면서 중단됐었다.

전 고위당국자 "시 주석, 코로나 아니었으면 벌써 방한했을 것"

익명을 요구한 외교부 전직 고위당국자는 이날 뉴스핌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시 주석은 코로나 상황이 아니면 벌써 한국을 찾았을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한중정상회담과 2019년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두 차례나 중국을 방문했는데 아직 중국에선 시 주석은 물론, 리커창(李克強) 총리의 방한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017년 12월 14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시 주석과 한중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전쟁불가 ▲한반도 비핵화 원칙의 확고한 견지 ▲모든 문제의 대화·협상 통한 평화적 해결 ▲남북 관계 개선 통한 한반도 문제 해결 도움 4개 원칙에 합의한 바 있다.

청와대는 또 지난해 12월 23일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중국을 방문한 문 대통령이 시 주석과 가진 한중정상회담에서 올해 상반기 시 주석의 방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올해 2월과 5월 문 대통령과의 두 차례 전화통화에서도 올해 안에 한국을 방문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피력했다. 시 주석은 2월 통화에서 "금년 중 방한하는데 대해 굳은 의지는 변하지 않았다"고 언급했고, 문 대통령은 "한중관계에 있어 시 주석의 방한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전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시진핑 주석은 작년 5월 북한도 방문했다. 당연히 올해 방한은 진행되는 걸로 생각했는데 코로나로 꼬인 상황"이라며 "일부 전문가들이나 언론에서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선제적 조치로 시 주석이 방한한다고 하는데 그건 무리한 해석"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중갈등 속에서 중국이 한국을 자국 편으로 끌어들이려고 하는 것은 원래 갖고 있는 기본 스탠스"라며 "미국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취임 전에 방한해 한국이 미국에 치우치는 것을 방지하려고 한다는 것은 그냥 그렇게 보고 싶다는 생각을 말하는 것일 뿐"이라고 진단했다.

"코로나 상황에서 한한령 해제해도 별 의미가 없다는 게 고민"

그는 "중국 정부가 시 주석의 한국 방문을 앞두고 가장 고민하는 것 중 하나는 방한 성과"라며 "예를 들어 한국에선 시 주석이 방한할 경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이후 암묵적으로 내려진 중국 정부의 한한령(限韓令·한류금지령)이 해제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근데 코로나 상황에서 한한령을 해제한다고 해도 별 의미가 없다는 게 가장 큰 고민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한한령을 해제한다는 것은 한중 간 문화교류가 활발해지고 양국 국민들의 여행이나 왕래가 정상화돼야 의미를 가질 수 있다"며 "문제는 코로나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한한령 해제가 가져올 뭔가 변화가 있어야 하는데 지금 상황에서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이 방한할 경우 한국을 찾을 중국 수행원 규모도 문제다. 외교가에 따르면 시 주석이 이번에 방한할 경우 국빈방문 형식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중국 국가주석이 외국을 공식 방문할 경우 일반적으로 공식 수행원과 비공식 수행원, 경호원, 취재진, 기업인 등을 포함해 최소 500명 이상이 방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주석 방한시 수백명 수행원 규모도 문제…감염되면 큰 일"

양국 간 합의된 신속입국 제도(패스트트랙)를 활용한다고 해도 수백명이 넘는 방한단을 수용하고 이들이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주는 게 어렵다는 지적이다. 물론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수행원 규모를 최소화할 수도 있으나 그래도 200~300명은 넘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전직 당국자는 "외교부 장관 급이면 수행원 몇명만 데리고 다녀가도 별 문제가 없다"며 "국가 정상은 다르다. 한국 대통령이 외국을 방문할 때도 최소한 수백명의 수행원들이 함께 움직인다"고 말했다.

이어 "시 주석과 함께 한국을 찾은 수백명의 중국 수행원 중 혹시라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례가 발생하거나 전파자가 나올 수도 있다"며 "이런 문제들이 한국과 중국 외교당국으로 하여금 시 주석의 방한 일정을 확정짓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결론적으로 시 주석의 연내 방한은 한국과 중국의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방한시 기대되는 한·중 정상 간 합의사항에 대한 사전조율이 관건일 전망이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세계 최대규모 베이징모터쇼 개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세계 최대 규모의 베이징 모터쇼가 24일 개막했다. 이날 개막한 베이징 모터쇼는 다음 달 3일까지 10일 동안 진행된다. 베이징 모터쇼는 2년에 한 번 개최된다. 그동안 국제 전람 센터에서 개최되었던 베이징 모터쇼는 참여 기업이 증가하면서 국제 전시 센터에서도 동시에 개최됐다. 이로 인해 전시 면적은 기존의 20만㎡에서 38만㎡로 확장됐다. 이는 모터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베이징 모터쇼에는 21개국의 1000여 개 자동차 제조업체와 부품 제조업체가 참여한다. 전시 기간 동안 약 100만 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터쇼에는 모두 1451대의 차량이 전시된다. 이 중 세계 최초 공개 모델(월드 프리미어)은 181대다. 2년 전 모터쇼의 117대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콘셉트카는 71대가 전시된다. 중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비야디(BYD, 比亞迪)는 9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를 선보였다. 해당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은 한 번 충전으로 830㎞ 주행이 가능하다. 중국 업체인 체리 자동차는 50가지 이상의 모델을 전시한다. 특히 체리 자동차는 새로 개발한 서브 브랜드인 '쭝헝(縱橫)'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쭝헝은 럭셔리 하이브리드 오프로드 차량 브랜드다. 지리(吉利)자동차는 산하 브랜드 제품들을 대거 전시했으며, 별도로 기술 전시 부스를 마련해 자율 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스마트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화웨이도 부스를 만들어 20여 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화웨이는 창안 자동차, 둥펑 자동차, 베이징 자동차, 상하이 자동차, 광저우 자동차, 체리 자동차, 제일 자동차, 장화이 자동차 등 8대 국영 자동차 기업과 제휴하여 차량을 출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모터쇼에서는 현대차,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도 총출동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폭스바겐, 제타, 아우디를 포함해 총 4개 브랜드 산하 10개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폭스바겐은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과 협업해 개발한 ID.UNYX 모델의 첫선을 보였다. 폭스바겐 그룹은 올해 순수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등 신에너지차(NEV) 20여 대를 출시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할 구상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 자율 주행 기업 모멘타의 자율 주행 기술을 탑재한 신형 S클래스를 전시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시장에 출시할 아이오닉 전기차 양산 모델의 디자인 및 상품 정보를 처음 공개했다. 구매부터 유지 보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기차 판매 및 서비스 방안도 발표했다. 24일 개막한 베이징모터쇼에서 샤오미의 부스에 취재진이 몰려있다. [사진=시나웨이보 캡처] ys1744@newspim.com 2026-04-24 15:27
사진
금연구역 내 모든 담배 사용 불가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24일부터 '연초의 잎'으로 만든 담배뿐 아니라 연초나 니코틴이 들어간 모든 제품이 담배로 규정돼 금연구역에서 모든 담배제품을 사용할 수 없다. 이날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담배사업법' 개정안 시행으로 '연초'나 '니코틴'뿐 아니라 '연초의 잎'에서 유래하지 않은 제품 역시 연초의 잎 소재 담배와 동일하게 담배에 포함된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 [일러스트=제미나이] 담배의 정의가 확대됨에 따라 담배 제조업자와 수입판매업자는 담뱃갑 포장지와 담배에 관한 광고에 경고 그림이나 경고문구 내용을 표기해야 한다. 또한 담배에 대한 광고는 잡지 등 정기간행물에 품종군별로 연 10회 이내·1회당 2쪽 이내로 게재해야 한다. 행사 후원, 소매점 내부, 국제항공기·국제여객선 내에만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여성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광고나 행사 후원은 금지된다. 광고에는 담배 품명, 종류, 특징을 알리는 것 외의 내용이나 흡연을 권장·유도하거나 여성이나 청소년을 묘사하는 내용 등을 모두 포함할 수 없다. 만일 담배에 가향 물질이 포함되는 경우 이를 표시하는 문구·그림·사진을 제품의 포장이나 광고에 사용할 수 없다. 건강경고 또는 광고에 대한 규제를 위반할 경우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가향물질 표시 금지에 대한 규제를 위반할 경우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 [일러스트=제미나이] 담배 자동판매기는 '담배사업법'에 따라 설치장소나 거리기준 등 요건을 갖춰 소매인 지정을 받은 자만 설치할 수 있다. 담배 자동판매기는 18세 미만 출입금지 장소, 소매점 내부, 19세 미만인 자가 담배 자동판매기를 이용할 수 없는 흡연실에만 설치할 수 있다. 성인인증장치도 부착해야 한다. 담배에 대한 광고물은 소매점 외부에 광고내용이 보이게 전시 또는 부착할 수 없다. 담배 자동판매기 설치 기준을 위반하면 500만원, 성인인증장치 미부착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흡연자는 금연구역에서 모든 담배제품을 사용할 수 없다. 금연구역에서 담배제품을 사용할 경우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한편, 복지부는 당초 지방자치단체의 담배 규제 사항을 점검·단속하려고 했으나 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오는 6월 23일까지 계도기간을 두기로 했다. 담배자판기 설치나 성인인증장치 부착 기준 준수 등을 집중적으로 안내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다소 시간이 걸려 생산 제품에 새로 표시하는 것이 어려운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6-04-24 09: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