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모더나 "코로나 백신, 최종임상서 94.5% 효과 증명"

기사입력 : 2020년11월16일 21:34

최종수정 : 2020년11월16일 21:34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COVID-19) 백신이 감염 예방에 94.5%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모더나는 16일(현지시간) 최종단계 임상시험 예비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백신 승인 기준으로 정한 50%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며 앞서 예비 결과를 발표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90%보다도 뛰어난 수준이다.

모더나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로써 미국은 12월까지 긴급사용 승인을 내릴 가능성이 높은 백신 후보물질 두 가지를 확보하게 됐다. 미국 정부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총합 6000만회분을 연내 공급받기로 선계약을 맺었다.

내년에는 두 백신 총합 10억회분 이상을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미국 인구 약 3억3000만명을 모두 2회씩 접종하고도 남는 규모다.

스티븐 호지 모더나 사장은 이날 "우리는 코로나19 확산을 중단시킬 백신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더나의 백신은 mRNA 기반 백신으로 화이자 백신과 달리 초저온 저장이 필요치 않아 물류 및 공급에 훨씬 유리하다. 모더나는 자사 백신을 보통 냉장 온도인 섭씨 2~8도에서 30일 간 저장할 수 있고, -20도에서는 최대 6개월 저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섭씨 -70도의 초저온 저장 환경이 필요하며, 보통 냉장 온도의 경우 최대 5일까지 저장할 수 있다.

모더나의 이번 예비 결과는 백신을 접종한 실험군과 위약을 접종한 대조군 총합 95명이 감염된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감염자 95명 중 5명만이 실험군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모더나 임상시험에서 감염자 95명 중 11명의 중증 환자 모두가 위약을 접종받은 대조군에 속한 것으로 나타나, 모더나의 백신은 중증 발전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화이자 백신이 아직 미지수로 남겨둔 부분이다.

백신 접종의 부작용은 대체로 심하지 않았으나, 대부분 실험군 피험자들이 2차 접종 후 1차 접종 때보다 심한 두통 등 통증을 앓았다. 실험군 피험자 중 약 10%는 일상 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피로를 느꼈으며, 9%는 몸살을 앓았다. 다만 이러한 증상은 오래 가지 않았다고 모더나 측은 설명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