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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서 다목적 무인차량 등 전시

기사입력 : 2020년11월18일 09:32

최종수정 : 2020년11월18일 09:32

K2 전차·차륜형 장갑차 등 수주 활로 개척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현대로템이 국내 유일의 지상무기전시회에 참여해 첨단무기체계를 선보인다.

현대로템은 18일부터 20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0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2020)'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현대로템 DX Korea 2020 부스 [사진=현대로템]

올해로 4회째인 DX 코리아는 2014년부터 2년마다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지상무기 분야 전시회다. 올해에는 국내외 20개국의 200여개 업체가 참여해 최첨단 지상무기를 선보인다.

현대로템은 전시회 기간 동안 국내외 군·방산 관계자를 대상으로 주력 제품인 K2전차와 성능개량형 차륜형장갑차, 다목적 무인차량(HR-셰르파) 등 첨단 기술이 접목된 제품을 선보이며 수주 활로를 개척할 계획이다.

중동형 타입으로 실물 전시되는 K2전차는 사막과 같이 더운 날씨에서도 운용이 가능하도록 기존 전차를 개량한 차량이다. 중동형 K2전차는 엔진과 변속기를 결합한 파워팩의 냉각성능을 향상시키고 고온용 궤도를 적용해 중동의 고온 환경에서도 기동성능을 확보했다.

아울러 현대로템은 원격무장장치(RCWS)를 설치한 성능개량형 차륜형장갑차도 함께 선보인다. 성능개량형 차륜형장갑차는 기존 차륜형장갑차(K808, K806) 플랫폼에 RCWS뿐만 아니라 대전차 지뢰, 급조폭발물 등의 방호 능력을 강화시켜 제품 운용성과 병사들의 생존성을 향상 시켰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관 중앙에 4차산업 기술을 접목한 첨단 무기체계인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와 360도 상황인식장치를 선보여 인명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미래 무인체계 발전 방향을 소개한다.

민·군 겸용 다목적 차량인 HR-셰르파는 배터리를 이용해 구동되는 전기구동방식 차량으로 근·원거리 통제장치를 통해 원격 조정이 가능한 무인차량이다. 차량 앞의 병사를 자동으로 따라가는 종속주행 등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돼 있으며 화력지원, 감시정찰, 물자후송 등 목적에 따라 민·군에 다양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HR-셰르파는 지난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이어 올해 국군의 날 행사 등 국가 주요행사에서 원격주행 및 자율주행을 시연하는 등 품질과 신뢰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360도 상황인식장치는 차량 외부에 카메라를 설치해 주변 360도 영상을 차량 내부에서 헬멧 시현 장치(HMD)를 통해 관측할 수 있는 장치다. 360도 상황인식장치를 전력화된 전차·장갑차·자주포 등 지상전투차량에 설치하면 승무원의 외부 노출을 최소화해 생존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 외에 인공지능 기반의 유무인 복합운용이 가능한 차세대 전차와 지뢰 및 장애물 제거가 가능한 장애물 개척전차, 폴란드 전차사업에 최적화된 K2PL의 모형 등 다양한 제품들의 성능과 기능을 소개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HR-셰르파와 중동형 K2전차 등 다양한 제품을 국내외 방산 관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소개해 무기체계를 수주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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