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달러 예금 한달만에 8억불 ↑..."추가 하락 전망, 분할매수 권해"

기사입력 : 2020년11월18일 10:24

최종수정 : 2020년11월18일 17:00

"환율 더 떨어진다" 달러 매입수요 높아질 듯
뉴욕증시 강세에 '서학개미' 달러 확보전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시중은행 달러 예금이 한 달여 만에 8억달러 넘게 불었다. 달러/원 환율이 1110원 아래로 뚝 떨어지자 저가매수를 노린 수요로 분석된다. 국내외 투자은행(IB)들을 중심으로 환율의 추가 하락 전망이 힘을 얻고 있는데다가 일명 '서학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의 해외주식 투자 열풍으로 달러의 인기는 더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자산 전문가들은 분할매수와 장기 보유시 달러 ELS 상품을 권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에 예치된 달러 잔액은 지난 13일 기준 521억3200만달러에 이른다. 지난달 16일(512억9700만달러)와 비교하면 4주만에 8억3500만달러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은행 달러예금 합산. 2020.11.18 lovus23@newspim.com

달러 값이 저렴해지자 개인투자자들은 일단 '사두자'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지난 16일 기준 1106.6원으로 장을 마무리했다. 당국의 구두개입 이후에도 하락세를 이어간 결과 10월말과 비교해 무려 28.5원이 급락했다. 이처럼 환율이 빠르게 내리는 이유는 달러 가치가 백신 개발 호재가 연달아 나오면서 하락하고 있는 반면, 원화와 커플링 경향이 짙은 위안화 환율은 2018년 6월 이후 최고치를 찍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환율이 추가 하락할 경우 달러 매입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골드만삭스는 민주당의 대선 승리와 공화당의 상원 수성이 아시아 통화가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바이든 당선자가 공약한 재정부양책의 규모 조정이 불가피해지면서 미국 시장 금리 상승이 제한돼 아시아 시장으로 자금이 쏠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해외 주식 투자 열풍도 달러 보유량을 늘리는데 한몫한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번달 들어 1~16일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매입액은 49억달러로 지난달(73억달러) 규모를 거뜬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는 미국의 경제 지표에 대한 실망감에도 불구하고 백신 개발 호재에 힘입어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국내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테슬라가 S&P500에 편입에 성공하며 투자 열기를 높일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환율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분할 매수를 권했다. 정성진 국민은행 양재 프라이빗뱅커(PB)센터 PB는 "현 수준인 달러당 1107~1108원정도의 환율이 올해 3월에 비해선 많이 내려왔지만 2008년 금융위기와 비교하면 저점에 왔다고 보긴 어렵다. 따라서 환율 전망이 어렵기 때문에 자산을 원화와 달러로 분산 배분을 할 필요가 있다"며 "1100원대, 1090원대, 1080원대 영역에서 분할 환전을 권고 드린다"고 전했다.

오경석 신한pwm태평로센터 PB팀장은 "최근 채권금리가 하락 함에 따라서 미 달러화 투자 상품도 상당히 제한적"이라며 "단기 환차익을 위한 투자라면, 외화 정기예금 및 외화 DLB(3/6개월제)를, 차후 테이퍼링을 감안하여 통화분산차원의 장기보유 목적이라면 채권과 주식의 중간성격인 달러 ELS 상품을 권고 드린다"고 말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