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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인수로 경영능력 '찐'시험대 오른 조원태 회장…최대 과제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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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10.7% 지분 확보…현재는 백기사 가능성 우세
여론 의식해 갑질 등 문제 발생시 경영진 교체할수도
조 회장 대표 취임 후 대한항공 내리막길…경영능력 검증안돼
부실기업 합병으로 '승자의 저주' 반복될 거란 우려도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아시아나항공 인수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경영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 7위 항공사로 올라서는 대한항공을 조 회장이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을지에 따라 한진그룹의 운명이 좌우될 전망이다.

하지만 조 회장의 앞날이 밝지만은 않다. 경영권 분쟁을 의식한 산업은행은 한진칼과 대한항공에 엄격한 경영평가를 예고하고 있는 데다, 항공업황이 불확실한 가운데 구조조정 없는 합병을 장담한 한진그룹이 자칫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한진그룹]

◆ 2017년 조 회장 대표 취임 후 대한항공 내리막길…'메가 캐리어' 운영능력 미지수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병하면 자산규모 40조원에 달하는 세계 7위의 초대형 항공사로 올라설 전망이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지난해 여객과 화물 운송실적 기준으로 대한항공 19위, 아시아나항공 29위로, 양사 운송량을 단순 합산하면 세계 7위로 상승한다.

이번 빅딜이 성사된 배경에는 부실 덩어리인 아시아나항공을 신속하고 비교적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한 산업은행과, 동반 부실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경영권 분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조원태 회장의 이해관계가 얽혀있다.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현재진행형인 상황에서 사실상 국민 세금으로 두 항공사의 지배권을 조 회장에게 몰아주는 것이 타당하냐는 논란이 자연스럽게 뒤따르고 있다.

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으로 탄생할 세계 7위 항공사를 운영할 조 회장의 경영 능력이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된다.

대한항공은 조 회장이 대표이사에 취임한 2017년부터 오히려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연결 기준 대한항공 영업이익은 2016년 1조1208억원에서 매년 감소해 2018년 6712억원으로 2년 만에 반토막났다. 지난해에는 2575억원으로 또 다시 급감했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라는 특수상황에서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일부 성과를 인정받고 있지만, 분기당 3조원이 넘었던 영업이용을 절반으로 줄여 만들어낸 반쪽짜리 흑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1244억원이 예상된다.

◆ 산은, 여론 의식해 7대 의무 부과했지만…백기사 논란은 지속

조 회장 일가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좋지 않다는 점 역시 산업은행 입장에서 부담이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민 한진칼 전무,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등 갑질 논란으로 문제를 일으킨 한진 일가에 자금을 지원해 경영권 방어를 돕는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계약으로 산은은 한진칼 지분 10.7%를 확보하며 경영권 분쟁에서 캐스팅보트(승부를 좌우할 표)를 쥐게 된다. 3자연합(46.7%)보다 지분율이 낮았던 조 회장측(41.1%)이 지분율 싸움에서 훨씬 유리해지는 만큼 산은이 조 회장의 경영권에 힘을 실어줬다고 볼 수 있다.

산업은행 역시 특혜 논란을 의식해 경영평가에 따라 경영진 해임과 교체 등의 조치를 취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여기에 한진그룹에 7대 의무를 부과해 경영활동에 적극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우선 한진칼과 주요 계열사 경영진을 감시하기 위해 윤리경영위원회가 설치된다. 대한항공 경영평가를 위한 경영평가위원회도 별도로 만들어진다.

산은과 한진칼이 체결한 투자합의서에는 조원태 회장을 포함한 한진 일가의 갑질이 발생하면 경영진을 교체할 수 있다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 한진칼은 산은이 지명하는 사외이사 3인과 감사위원회 위원을 선임해야 한다. 조 회장이 보유한 한진칼 지분 전체와 대한항공 지분은 담보로 제공됐고, 의무조항을 어길 경우 5000억원의 위약금과 손해배상책임을 지도록 했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이후 경영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산은은 경영진 교체 카드를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현재로서는 산은이 사실상 조 회장측의 백기사 역할을 할 거란 시각이 우세하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들이 멈춰 서있다. 2020.04.22 mironj19@newspim.com

◆ 구조조정 안한다는 조 회장…노조·KCGI "이해관계자 희생 강요"

부실이 쌓인 두 회사를 합병해 정상화시킬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 2291%로 자본잠식률이 56%에 달한다. 대한항공 역시 부채비율이 700%로 불안한 상황에서 아시아나항공의 부실을 떠안을 여력이 없다. 외형상 세계 7위 항공사로 올라선다 해도 항공업황 부진 회복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서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대한항공은 양사를 합병해도 구조조정은 없을 거라고 장담하고 있다. 조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열린 '한미재계회의' 후 기자들에게 "중복 인력이 많지만 노선을 늘리고 사업을 확대하면 인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며 "양사 합병 후에도 구조조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조 회장이 언급한 사업 확대는 당장 실현하기 어렵다. 현재 양사 모두 국제선이 기존의 95% 이상 멈춰 있어 유지비용만 매달 수천억원씩 빠져나가고 있다. IATA는 적어도 2024년 이후에나 글로벌 항공업황이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는 점을 감안하면 노선 확대는 당분간 요원하다. 최근 들어 글로벌 코로나19 확산이 심화하고 있어 일부 회복됐던 항공업황이 또 다시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점에서 양사의 부실이 심화할 우려도 있다.

산은과 국토교통부가 양사 합병의 목적으로 항공업계 구조조정을 꼽을 만큼 효율성 확대가 절실하다. 합병을 통한 조직 슬림화가 불가피한 셈이다. 산은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양사의 중복 인력은 800~1000명 수준으로, 해당 인력 구조조정을 포함해 노선 조정, 중복사업 조정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노조, 3자연합 등 이해관계자들 역시 이번 인수에 대해 우려를 내비치고 있다. 대한항공 조종사노동조합, 대한항공 직원연대지부,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동조합, 아시아나항공 열린조종사노동조합, 아시아나항공 노동조합 등 5개 노조는 "전 세계 항공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신규 노선 개척, 항공 서비스 질적 제고에 여유 인력을 투입한다는 목표는 현실성이 없다"며 "고용불안을 초래하는 이번 결정에 대해 양사 노동조합의 참여를 보장하고, 정부와 회사 간 합의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CGI 역시 "조원태 회장과 산은의 밀실야합으로, 한진칼과 대한항공 일반주주, 임직원의 이해관계를 고려하지 않은 채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라며 "1원의 사재출연 없이 국민 혈세로 경영권 방어는 물론 아시아나항공까지 인수하려는 시도를 반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대한항공 일반직 직원으로 구성된 대한항공 노동조합은 이번 인수에 대해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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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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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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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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