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1명 발생…도봉구 청련사 관련 확진자 8명 늘어
79일 만에 신규 확진자 100명대 증가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신종 코로나비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급증하면서 '3차 대유행 위기' 조짐이 나오는 가운데 서울의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109명 증가했다. 서울 확진자는 누적 기준으로 7104명이며, 1009명이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6012명이 완치돼 퇴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공=서울시 wideopen@newspim.com |
이날 서울 확진자 중에서는 사망자도 1명 발생해 누적 기준으로 83명이 됐다.
지역별 소규모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도봉구 청련사 관련 확진자가 8명 늘어 누적기준으로 1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2일 오후 늦게 서울 신촌 음식점에서 소모임을 해 집단감염 증세를 나타낸 연세대 공대 학생 관련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5명 늘어 누적기준으로 9명으로 나타났다.
당시 식사 자리에 참석한 인원이 최소 12~13명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추가 확진자는 더 나올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연세대 측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들의 동선도 공개했다. 공대 소모임 관련 확진자들은 제1공학관, 제4공학관, 학생회관, 한경관, 위당관 등을 방문했고, 해당 시설에 대한 방역도 실시됐다.
서대문구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는 5명 늘어 누적기준 15명으로, 서초구 소재교회·교육원관련 학진자도 5명 증가해 누적기준 9명으로 각각 늘었다.
서울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로 증가한 것은 79일 만이다. 앞서 지난 8월 15일 광화문 광복절 집회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하루 확진자만 300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방역당국은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로 기존 1단계에서 1.5단계로 상향 조치하는 등 확진자를 줄이기 위한 조치에 나섰다.
한편 서울의 감염 원인별 확진자를 살펴보면 용산구 국군 복지단 관련 추가 확진자는 3명(누적 21명), 중구 제조업 공장 관련 확진자는 2명(누적 17명), 성동구 체육시설 관련 확잔자는 2명(누적 11명)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자치구별 확진자를 살펴보면 도봉구가 11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 9명, 송파구·노원구 8명, 성북구 7명, 강남구·강동구 각각 6명, 서대문·성동구 각각 5명 등으로 나타났다.
wideop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