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해외주식 투자포럼] "내년 해외주식 키워드는 친환경·게임·데이터"(종합)

기사입력 : 2020년11월20일 11:00

최종수정 : 2020년11월20일 11:08

내년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증시 좋아질 듯
바이든 미국 대통령 효과...경기부양·친환경 주목
해외 주식 투자시 환율, 세금 꼼꼼히 따져봐야

[서울=뉴스핌] 증권부 = 개인들의 주식 투자 열풍이 국내에 이어 해외주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일명 '서학개미'라 불리는 개인 투자자들이 해외 주식 쓸어담기에 나서며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뉴스핌은 20일 '글로벌기업에 투자하는 서학개미 성공전략'이라는 주제로 '제4회 뉴스핌 투자포럼'을 개최했다. 올해로 4번째인 투자포럼은 △내년 미국 등 글로벌 증시 전망 △내년 유망 투자 국가, 이유 △미국 정책 수혜주 및 유망주 △해외 ETF 추천 △해외 주식투자 트랜드, 주의할 점 등 5개 섹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각 분야 증권사 해외주식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나섰다.

◆ 내년 해외 증시...미국, 유럽, 중국 등 주목 

내년 해외 증시는 미국을 비롯해 유럽, 중국, 일본 등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코로나19로 위축됐던 경기가 내년 각국 경기부양책 등으로 본격적으로 풀리면서 주요국 증시에 온기가 돌 것이라는 분석이다.

백찬규 한국투자증권 자산전략부장은 "내년에는 코로나19로 위축됐던 경기가 재개되는 시점으로 미국도 좋아지겠지만 미국 외 여러 국가의 증시 상황도 좋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백 부장은 "바이든 후보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내년에는 달러 약세가 나올 수 있다"며 "미국 내 머물고 있던 돈이 미국 밖으로 나갈 수 있어 미국 시장 뿐 아니라 중국, 유럽, 일본 등 다른 시장에도 증시 온기가 돌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눈여겨볼 해외시장으론 중국과 유럽이 꼽혔다. 김환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 투자전략부 팀장은 "내년에는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의 주식시장에서 보다 큰 폭의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국의 경우 경기 반등과 정책 모멘텀이 부각되고, 유럽의 경우 회복기금 기반으로 한 EU공동 재정 정책 모멘텀이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팀장은 "내년 글로벌 증시를 이끌 주체로 선진국 대신 신흥국, 성장주보다는 가치주의 투자매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미국 주식시장...4차 경기부양책·달러약세·5G산업 발달 

미국은 바이든 대통령 당선에 따른 경기 부양책 통과와 백신개발 효과, 친환경 정책 등이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 미국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 요소로는 △4차 경기부양책 △백신개발 △기후변화 인프라 △미중 무역분쟁 △달러약세 △5G기술산업 향상 등이 제시됐다.

김세환 KB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주식팀 연구위원은 내년 미국 5G기술산업 유망종목으로 △통신장비업체 에릭슨 △통신장비 테스트기업 키사이트 테크놀로지 △광섬유 케이블 백홀업체 코닝 등을 꼽았다.

클라우드기업으론 △IBM △세일즈포스닷컴 △월마트 △타깃, 친환경 관련 종목으로 △크린 에너지ETF △리튬생산 기업 ETF를 추천했다.

김 연구위원은 "IBM의 연간 배당수익률은 5%에 달한다"며 "이익 턴어라운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PBR(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로 나눈 값)보다 ROE가 높아 주가가 저평가 됐다고 했다.

해외 상장지수펀드(ETF)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매매할 수 있는데다 개별 종목 투자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에서다.

윤재홍 미래에셋대우 글로벌주식 컨설팅팀 연구위원은 내년 관심을 가져볼만한 5가지 ETF를 소개했다.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친환경 △안방(실내) △게임 △데이터 등이다.

윤 연구원은 "ESG에 대해 과연 돈이 될 수 있을까라는 회의적 시각을 갖는 투자자들도 있다"며 "하지만 기업들의 ESG 투자가 늘면서 기업들의 수익률이 달라지고 ESG를 갖춘 기업들에 수급이 느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빠른 속도로 디지털화가 진행되면서 서버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업체들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데이터가 중요하다 보니 업체들에 높은 비용을 주고 쓰게 되는데 데이터 센터와 리츠 인프라 관련 업체들의 선호도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해외 주식과 ETF 투자시 '분산투자·환율·세금 꼼꼼히 따져야 

해외 ETF 투자시 유의사항으론 분산투자와 환율체크, 기업 종목 옥석가리기가 거론됐다. 윤 연구원은 "해외 ETF는 달러로 투자되다 보니 환율을 따져보고, 특정 테마업종에 대한 기업 옥석가리기도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해외주식 투자시 가장 유념해야 할 점은 절세방안이다. 국내 주식과 다르게 해외주식 투자시 수익금에 한해 22%의 세율이 부과된다.

김석진 삼성증권 상계WM지점 PB팀장은 "해외주식의 경우 전체 소득에서 250만 원을 제외하고 나머지 수익금에 대해 22% 세율을 부과한다"며 "수익이 250만 원일 경우 세금이 없지만, 수익과 손실의 합이 그 이상일 경우 세금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금을 줄이고 싶다면 수익과 손실을 잘 활용해서 주식을 매매해야 한다"며 "환율로 인한 수익도 양도세 계산에 포함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팀장은 "해외주식 양도세는 투자자가 국세청에 세무신고를 해야 한다"며 "매년 5월 전년도 양도수익을 신고해야 하는데 제때 신고를 하지 않으면 미납 가산세가 붙기 때문에 번거롭게 여겨진다면 증권사 전문가들에게 맡기는 것도 좋다"고 권고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출구조사 이재명 51.7·김문수 39.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51.7%로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위인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39.3%에 그쳤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7.7%였다.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orea Election Pool·KEP)는 3일 오후 8시 공동 예측(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KEP는 KBS·MBC·SBS 지상파 방송 3사와 한국방송협회가 소속돼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찬대·윤여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원 및 의원들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1대 대통령 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하고 환호하고 있다. 2025.06.03 pangbin@newspim.com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는 51.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문수 후보는 39.3%로 나타났다. 두 후보간 차이는 12.4%포인트(p)로 집계됐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7.7%로 3위에 그쳤다. 전국 시도별로 보면 대부분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가 우세했다. 이재명 후보는 서울 49.3%, 경기 55.8%, 인천 53.6% 등 수도권에서 우위를 점했다. 광주 81.7%, 전남 80.8%, 전북 79.6% 등 호남권에서도 두 후보들을 따돌리고 크게 앞섰다. '민심의 바로미터'로 평가되는 충청권도 이재명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대전 51.8%, 충남세종 51.3%, 충북 51.1%로 기록됐다. 제주도 이재명 후보에게 57.9% 몰렸다. 보수세가 강한 걸로 평가받는 강원과 울산도 이재명 후보로 돌아섰다. 울산은 이재명 46.5%, 김문수 44.3%로 나타났다. 강원은 이재명 48.4% 김문수 42.2%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에서 선대위원장들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있다. 왼쪽부터 양향자, 안철수, 김용태, 나경원, 권성동. 2025.06.03 mironj19@newspim.com 김문수 후보는 대구에서 67.5%, 경북은 64%를 얻어 그나마 보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또한 부산에서도 49%, 경남에서 48.8%를 얻어 가까스로 이재명 후보를 제쳤다. 출구조사는 미리보는 개표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득표율과 당선까지 맞춰 정확성을 인정 받았다. 당시 KEP는 윤 전 대통령의 득표율을 48.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7.8%를 얻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다음날 아침 최종 발표한 개표 결과에서 윤 전 대통령은 48.56%, 이 후보는 47.83%의 득표율을 보였다. 다만 출구조사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와는 차이를 보였다. KEP는 해당 선거에서 범야권이 200석 안팎으로 압승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실제로는 192석이었다. KEP는 격전지 18곳에서 승패를 거꾸로 예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오후 7시 현재 전국 투표율을 78.80%로 집계됐다. right@newspim.com 2025-06-03 20:31
사진
이준석 7.7%에 선대위 '침묵'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3일 대선 지상파 3사 출구 조사에서 7.7%를 기록했다. 당초 두자릿수를 기대했던 당 선거대책위원회는 다소 침체된 분위기가 이어졌다. 천하람 선대위원장은 "지방선거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천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8시쯤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직후 소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 마련된 개혁신당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발표를 바라보고 있다. 2025.06.03 choipix16@newspim.com 그는 "이준석 후보가 자랑스럽다. 그리고 사표 방지 심리와 관행적 투표 심리를 뚫고 압도적 새로움과 미래를 선택해주신, 이준석 후보를 선택해주신 모든 유권자분들이 진심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준석 후보의 대선 도전은 불가능에 도전하는 과정이었다"며 "거대 양당에 비해 돈과 조직이 압도적 열세인 상황에서 국민만 믿고 멋지게 완주했다"고 평가했다. 천 선대위원장은 "특히 이번에 유례 없이 높은 투표율은 이준석 후보의 2030 젊은 유권자 지지와 중도층의 폭넓은 지지가 국민들의 높은 투표참여로 작동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개혁신당의 구성원들은 이런 성취가 흩어지지 않도록, 앞으로 더 커질 수 있도록 이준석 후보와 힘을 합쳐 지방선거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다만 상황실 내 선대위 관계자들은 두자릿수대 득표율을 예측했던 만큼 어두운 기색이 역력했다. 출구조사 발표 직전, 손깍지를 낀 채 상기된 얼굴로 대기했던 당 지도부들은 결과가 나오자 작게 한숨을 내쉬거나 자리를 이석하기도 했다. 발표 30분 전인 오후 7시31분에는 천 선대위원장이 "다들 고생했다"며 당직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오후 9시쯤 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에 대한 소감을 전할 예정이다. allpass@newspim.com 2025-06-03 20: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