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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삼성전자, '차세대 클라우드 코어망' 국제 표준 기술 개발

기사입력 : 2020년11월22일 11:33

최종수정 : 2020년11월23일 07:39

국제 표준 'Rel.16' 세계 최초 적용
통신 속도 향상, 효율성 개선 등 기대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함께 세계 최초로 차세대 클라우드 코어망(Core Network)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클라우드 코어망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데이터 트래픽의 인터넷 연결을 위해 단말 인증, 고객 서비스, 통신서비스품질(QoS) 관리 등을 제공하는 이동통신 핵심 인프라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SKT는 삼성전자와 함께 세계 최초로 차세대 클라우드 코어망 기술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SKT 연구원들이 20일 분당에 위치한 5GX 기술그룹Lab에서 '차세대 코어망'의 기술과 장비 성능을 시험해보고 있다. [사진=SK텔레콤] 2020.11.22 sjh@newspim.com

이번에 개발한 차세대 코어망은 자율주행, 스마트 공장 등 5G 비즈니스 모델의 진화를 포함한 국제 표준 Rel.16을 충족하는 세계 최초 사례다.

차세대 클라우드 코어망 개발을 통해 이용자들은 보다 빠른 속도로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기업들은 고객이 요구하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신속하게 맞춤형으로 개발, 제공할 수 있어 향후 5G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2년간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차세대 클라우드 코어망은 클라우드 네이티브(Cloud-native) 방식을 기반으로 어플리케이션 모듈간 트래픽을 연결하고 관리하는 차세대 표준 핵심 기술(SCP)을 적용해 5G의 초저지연, 초고속, 초연결 서비스를 품질 저하없이 적시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은 어플리케이션 기능을 모듈 단위로 배포, 운용할 수 있기 때문에 5G 상품 개발과 출시 속도가 빨라지고 안정적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의 SCP 기술인 'T-Mesh'는 어플리케이션 모듈간 트래픽을 관리하는 차세대 표준 핵심 기술로 통신 속도를 30%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트래픽이 일시에 집중되는 상황에서 즉각적인 자원 할당으로 안정적 트래픽을 유지하는 장점이 있다.

특히 불꽃 축제, 스포츠 행사, 지역 축제 등 국지적 트래픽 폭증 상황에서 망 안정성 개선 및 이동 기지국 등 기지국 증설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5G의 대표 콘텐츠인 증강현실(AR)∙가상현실(VR)∙클라우드 게임의 품질 향상과 자율주행∙스마트팩토리∙스마트팜 등 미래 성장 사업 서비스 활성화로 관련 생태계가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양사는 올해 초 5G 고도화 및 6G 진화 기술 공동 연구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양사는 5G 관련 ▲네트워크 기술 ▲혁신적인 단말 및 소프트웨어 ▲스마트 솔루션의 공동 개발과 상용화를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통신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방위적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박종관 SK텔레콤 5GX기술그룹장은 "이번에 세계 최초로 개발한 SCP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의 코어망은 5G와 관련한 상품과 서비스의 확산을 더욱 앞당겨 고객의 효용을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삼성전자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다양한 차세대 네트워크 혁신 기술들을 지속 선보여 대한민국 5G 기술의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노원일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상품전략팀장(전무)은 "미래의 우리가 경험하게 될 무궁무진한 5G 서비스 케이스들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의 유연하고 안정적인 코어망과 네트워크 구조를 기반으로 본격 실현될 것"이라고 전했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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