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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2436개 눈으로 시민 안전 책임진다"

기사입력 : 2020년11월24일 14:36

최종수정 : 2020년11월24일 14:36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연계 안심귀가앱 고도화

[보령=뉴스핌] 송호진 기자 = 앞으로 보령시민의 밤길 귀가가 더욱 안전해질 전망이다.

충남 보령시는 안심귀가 앱 고도화 사업을 준공해 지역 내 CCTV 2436개를 활용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

통합관제센터 운영모습[사진=보령시] 2020.11.24 shj7017@newspim.com

안심귀가 서비스는 어린이와 여성, 노약자 등 안전 취약계층을 각종 사고 및 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스마트폰의 위급정보를 보호자와 통합관제센터가 신속하게 받아 경찰서 및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대응하는 시스템이다.

시는 지난 2016년 안심귀가 앱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 이번 고도화 사업으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과 연계해 구조요청 시 신고자 위치와 인근 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고 생활편의시설 위치 알림서비스도 추가했다.

안전망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도심공원 22개소에 73대의 CCTV와 로고젝터 22대, 비상벨 20개를 설치했으며 범죄 취약·우범·사고 다발지역 읍면동 86개소에 방범용 CCTV 166대를 설치, 각종 범죄예방과 사건사고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충남도 안심마을조성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보령경찰서의 통계자료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5대 범죄 신고 지역 및 여성 1인 가구 밀집지역 18개소에 CCTV 39대와 로고젝터 6대, 곡면형 LED안내판 7대, 비상벨 2대 등을 설치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통합관제센터에 구축해 지방경찰청(112)과 지방소방본부(119), 재난센터와 연계해 위급상황 신고 영상을 유관기관과 공유해 대응 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여기에 경찰청의 수배차량 검색과 법무부의 전자발찌 위치추적도 가능해져 촘촘한 도시안전망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동부시장, 현대시장 등 전통시장 내 화재감지기를 설치해 연기를 감지하면 수신기와 중계기를 거쳐 실시간으로 화재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보령시에서 운영 중인 안심귀가앱은 안드로이드 폰 사용자는 'Play 스토어', 아이폰 사용자는 'App Store'에서 '보령시 안심귀가'를 검색해 설치하면 보호자 및 피보호자의 승인을 거쳐 등록 후 사용할 수 있다. 

shj70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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