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목포시가 목포의 미래 먹거리로 삼은 신재생에너지산업, 수산식품산업, 관광산업 등 3대 전략산업 관련 공공기관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쏟는다.
25일 목포시에 따르면 먼저 대양산단에 2023년까지 총 사업비 315억원이 투입돼 해상풍력 연구개발센터가 조성된다.
목포 대양산단에 2023년까지 총 사업비 315억원이 투입돼 해상풍력 연구개발센터가 조성된다. 사진은 대양산단 전경 [사진=목포시]2020.11.25 kks1212@newspim.com |
이는 신안에 조성되는 8.2GW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의 통합 관제소로 입지선정부터 시설물의 실시간 상태 점검, 유지보수 등 전체 과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대양산단은 지난해 11월 국가에너지융복합단지에 지정돼 센터를 필두로 해상풍력 관련 기자재 및 부품 생산 기업 유치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또 대양산단에는 수산식품산업을 선도할 수산식품수출단지가 조성된다. 전남 해조류의 수산식품 연구개발 및 국제 수산물거래소, 가공공장 등을 조성하여 기업의 수출활동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대양산단 내 약 3만㎡ 부지에 총 사업비 1089억원이 투입돼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올해 국비 24억원이 확보돼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다.
남항에는 친환경연료추진연구센터가 들어선다. 이는 남항에 조성될 친환경선박 클러스터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연구시설로 2023년 완공 목표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무탄소 연료를 개발은 선박산업의 주요 화두로 남항은 친환경 선박 산업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로 운항되는 차도선 개념도 [사진=목포시] 2020.11.25 kks1212@newspim.com |
해상케이블카 스테이션, 목화 체험장이 조성된 고하도에는 대규모 체험시설이 들어서며 목포 대표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한다.
도서·연안 생물자원 연구를 목적으로 어린이 체험관, 교육관, 전시관 등을 갖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도 올해 말 개관을 앞두고 있다.
인근에 조성되는 세월호 안전체험복합관은 선체 원형을 전시하고 일부는 내부체험이 가능하게 하는 등 재난 체험이 가능한 자연친화적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목포시 3대 미래전략산업의 육성을 위해 관련 공공기관을 유치하며 기반시설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체계적으로 추진해 우리지역에 탄탄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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