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운용방안, 자펀드 운용사 선정 등 준비작업 진행"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6일 "정부도 내년 3월부터 정책형 뉴딜펀드가 본격 조성될 수 있도록 준비작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서울 산업은행에서 열린 '그린뉴딜 투자 설명회'에 참석해 "뉴딜펀드는 민과 관, 산업계와 금융계를 잇는 협력의 '매개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의 후순위 출자분은 펀드 총액의 평균 10%인 2조원이며 필요하다면 개별 펀드별로 더 높이겠다"며 "산업은행 등이 출자하는 4조원도 위험부담에 추가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DB산업은행에서 열린 그린뉴딜 투자설명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그린 뉴딜 중에서도 친환경 미래차와 녹색 산업 분야에 관한 것으로, 전기·수소차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 그린 중소·벤처기업 혁신 성장 지원 방안, 시중 유동성을 녹색 산업으로 유도하는 녹색 금융 활성화 방안 등에 관한 설명이 진행됐다. 2020.11.26 dlsgur9757@newspim.com |
그는 "뉴딜펀드는 종전에도 할 수 있던 투자에 매몰돼서는 결코 안된다"며 "정부도 세부운용방안 마련, 자펀드 운용사 선정 등 관련 준비작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 조선, 철강 등 탄소의존도가 높은 산업들이 우리 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며 "우리는 지난해 처음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린 경제로의 전환에 더 많은 노력과 비용이 소요될 수 밖에 없다"고 말하고 "능동적으로 변화에 대응하고 있는 대기업과 달리 수많은 우리 중소·중견기업은 디지털 전환, 탄소 저감 등에 투자할 여력이 부족하다"며 그린뉴딜 투자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김 차관은 "구체적인 펀드 운영에 있어서는 정부 개입 없이 민간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십분 활용할 것"이라며 "관련 제도와 규제 정비를 통해 뉴딜펀드를 통한 여러분들의 도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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