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뉴스핌] 송호진 기자 = 충남 부여군 부여읍 '신동엽길'이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명품 예술거리로 재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27일 군에 따르면 공공미술 프로젝트 '우리동네 미술'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예술인들을 돕고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자체와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인의 마을로 가는 길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정봉숙 회장 2020.11.27 shj7017@newspim.com |
이번 사업은 한국미술협회 부여지부가 '시인의 마을로 가는 길'을 주제로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추진됐다. 확보한 예산은 4억원.
이에 미술인 37명이 참여해 부여읍 정림로에서 신동엽 시인 생가로 가는 길인 일명 '신동엽길' 재정비에 나섰다.
신동엽 시인 생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주변 공간과 스토리텔링 부재를 채우기 위해 신동엽 생가 근처 골목과 계단, 그리고 옹벽에 벽화와 부조물 등을 설치하고 있다.
정봉숙 부여지부 회장은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해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명소를 만들고 인문학이 부활하는 문화와 예술의 고장 부여로 거듭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멋진 작품을 창조하는 기쁨도 있지만 예술인들의 화합에 의미도 크게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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