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의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 중신궈지(中芯國際·SMIC)와 중국해양석유총공사(COONC)를 무역 제재명단에 추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관련 문건과 세 명의 소식통을 인용한 바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이들 기업이 중국 인민해방군과 연계돼 미 국가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무역 제재명단에 올릴 예정이다.
앞서 로이터는 이달초, 미 국방이 4개의 중국 업체들을 추가로 제재 명단에 올릴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는데 ▲SMIC ▲CNOOC와 더불어 ▲중국건설과기그룹(CCTC) ▲CIECC 등 4개 기업이 추가로 제재 명단에 올랐다는 전언이다.
SMIC의 경우, 미 상무부가 지난 9월 미 업체의 수출 제한 제재명단에 올린 바 있는 업체이기도 하다.
미 국방부는 로이터의 취재 사실 확인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미국 국방부 청사 '펜타곤'(Pentagon). 2018.03.29 [사진=로이터 뉴스핌] |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