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폴리티코 "바이든, 취임 첫해 '민주주의를 위한 정상회의' 추진"

기사입력 : 2020년11월30일 14:05

최종수정 : 2020년11월30일 14:0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국·러시아·북한 등은 초청 대상에서 제외"
"서방국가 중심 정상회의될 것" 회의적 시각도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 취임 후 첫 해에 '민주주의를 위한 정상회의(Summit for Democracy)'를 개최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는 민주국가들이 모여 민주주의 체제를 강화하고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국가들에 맞선다는 바이든 당선인의 기존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러시아와 중국, 북한 등은 초대받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29일(현지시각)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를 인용해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2021년 세계 민주주의 국가들의 정상회의를 열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 바이든 차기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 로이터 뉴스핌]

폴리티코는 바이든 당선인이 앞으로 미국이 국내와 국제사회의 민주주의에 전념하길 바라며 중국과 러시아 등의 반민주주의 국가를 견제하기 위해 이 같은 모임을 주최할 것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이든은 세계 민주주의 국가들이 모여 민주주의 체제를 강화하고,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국가들에 맞서며 공동 의제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선 전 바이든 선거본부 측은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면 동맹 강화를 위해 취임 첫 해에 '민주주의를 위한 정상회의' 개최를 공약하고 전 세계 민주주의 국가들을 결집해 민주주의 체제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공동 의제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었다.

매체는 또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재확산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취임 후 1년 안에 회의를 개최할 경우 화상으로 열릴 가능성이 높은 만큼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대면 회의가 가능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정상회의 초청 명단은 새 대통령이 어느 나라를 선호하는지 그의 외교 정책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회의 개최 시점과는 관계없이 중국과 러시아는 이 회의에 초대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러시아는 지난 미국 대선 개입으로 비난을 받고 있으며 중국은 경제력과 정치적 권위주의로 세계 민주주의에 더 큰 위협으로 여겨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이 같은 사안들이 '민주주의를 위한 정상회의'의 주제가 될 수 있다면서 독재자들에게 환심을 사려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다른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폴리티코는 특히 바이든 당선인이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아닌 '민주주의를 위한 정상회의'가 될 것이라고 밝힌 점을 상기시키면서 초청 대상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민주적이라고 주장을 하지만 사실상 그렇지 않은 많은 국가의 정부가 초처 명단에 포함되면 해당국 정부의 잘못된 주장에 정당성을 부여할 수 있는 위험한 접근법이 된다는 것이다.

폴리티코는 극단적인 사례로 북한을 들었다. 북한은 국호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돼 있지만 독재자에 의해 통치되고 지구상에서 전체주의 국가에 가장 근접한 나라라는 설명이다.

따라서 북한 뿐 아니라 선거 부정 의혹으로 대통령 퇴진 압박이 벌어지고 있는 벨라루스 등도 이 회의에 초대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바이든 당선인은 앞서 미국 대선 기간 중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폭력배'라고 부르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독재자들과 친분관계를 맺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적성국에 맞설 것을 역설했었다.

특히 바이든 당선인은 지난 8월 21일 민주당 대선 후보 수락 연설에서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동맹국,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하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독재자들의 비위를 맞추는 시대는 끝났다는 것을 적들에게 분명히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시아 대사 "영국·캐나다 같은 서방국가 외에 누가 참석할지 회의적"

한편 폴리티코는 바이든 당선인이 초청할 대상 국가 중 인도와 터키, 헝가리, 폴란드, 필리핀, 페루 등 서구적 가치의 민주주의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국가 정상들이 과연 이 행사에 참석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고 꼬집었다.

한 아시아 국가 대사는 매체에 "나는 과연 누가 이 행사에 참석을 원할지에 대해 매우 회의적"이라며 "영국과 캐나다 같은 나라는 서방국가들은 당연히 참석하겠지만 과연 매주 대통령 탄핵이 이뤄지는 페루 같은 나라의 정상도 초청장을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