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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AI 차단방역' 총력…거점소독초소 운영

기사입력 : 2020년11월30일 17:14

최종수정 : 2020년11월30일 17:15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 기장군은 전북 정읍시 오리농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라 관내 유입 방지를 위해 AI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기장군에서 AI 유입 방지를 위해 가금류 사육 농가에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사진=기장군] 2020.11.30 ndh4000@newspim.com

이에 따라 이날부터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가축전염병 차단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군은 현재 약 9100마리의 닭과 400마리의 오리를 101개소 농가에서 사육 중이다. 그 중 절반이 넘는 약 5000마리의 닭이 장안읍에 산재하고 있다.

다음달 3일부터 축산시설 출입차량의 이동으로 인한 질병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장안읍 명례리, 정관읍 월평리, 철마면 안평리 3곳에 이동통제초소를 추가적으로 설치해 이동통제 및 소독을 실시하고,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AI확산 방지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가금 사육농가에 생석회, 소독물품 등을 긴급 배부해 농가에서 자체 방역활동에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가금거래상인 및 계류장, 가금농가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각 농장주들은 매일 임상관찰을 실시하고, 농장 방문자 및 차량에 대한 통제와 소독 절차 준수, 축산농가간 접촉을 자제하는 등 가금류에 치명적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유입 방지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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