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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25Gbps급 무선백홀 기술 개발

기사입력 : 2020년12월01일 10:38

최종수정 : 2020년12월01일 10:38

광케이블 네트워크 무선 대체…5G 기지국과 코어망 연결

[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5Gbps급 통신을 지원하는 무선백홀 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PC, 스마트폰 사용자는 인근 이동통신 기지국을 거쳐 전화국으로 연결된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한다.

연구진은 이 기지국과 전화국을 초고속 무선 연결을 가능케 하는'무선 백홀'(Wireless Backhaul) 기술을 개발했다.

무선백홀 기술 개요[사진=ETRI] 2020.12.01 memory4444444@newspim.com

백홀은 주로 광케이블, 구리선 등을 이용해 유선으로 연결해 구현했다.

유선방식은 환경에 따라 신규 케이블 포설의 어려움 등 설치 제약 조건이 많고 구축 시간과 비용도 많이 든다. 이에 무선으로 백홀을 구현하는 방식이 보완, 대체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ETRI가 개발한 무선 백홀 기술은 70~80GHz 밀리미터파 대역을 활용한다. 연구진의 기술을 적용하면 코어망에 허브(Hub)를 기지국에 터미널(Terminal)을 설치해 1km 범위 내에서 최대 25Gpbs급 통신이 가능하다.

기존 무선 백홀 기술의 무선구간 통신 전송속도는 최대 10Gbps급 성능이었다.

연구진의 기술은 5G 이동통신 기지국의 최대 전송량(20Gbps)을 상회한다. 따라서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지국 인프라 구축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신규 포설 대비 가격도 20% 내외로 줄일 수 있어 경제적이다. 무선백홀을 활용해 유선 네트워크와 보완, 이중화를 이루면 화재 발생 등 장애가 발생해도 안정적 통신 환경구축과 속도 저하도 줄일 수 있다.

ETRI 무선 백홀 기술은 점대점(Point to Point) 무선전송 방식뿐 아니라 점대 다중점(Point to Multi Point) 무선전송 방식도 지원한다.

이더넷 표준 기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기에 기존 기지국 제품과 호환 적용도 가능해 상용화에도 유리하다.

연구진은 △위상잡음 제거 기술 △편파간섭 최소화 기술 △이중편파 통합모뎀기술 △상용 25Gbps 광 트랜시버 지원기술 등을 집약해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이훈 ETRI 초고속무선백홀연구실 책임연구원은"이 기술을 활용해 5G+ 버티컬 및 융합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미래 통신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기술은 5G 미디어 서비스를 위한 네트워크 등의 현장 실증을 거쳤으며, 연구진은 향후 이 기술을 무선통신장비 기업 등에 이전하여 5G 통신국사, 스몰셀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memory44444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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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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