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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케시, '디지털 뉴딜'에 날개...내년 또 실적점프 기대

기사입력 : 2020년12월01일 13:05

최종수정 : 2020년12월01일 17:00

중기부 선정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으로 경리나라 수혜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기업간 거래(B2B) 핀테크 플랫폼 기업인 웹케시가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에 날개를 달았다. 정부 정책에 힘입어 신규고객 확보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극대화를 기반으로 사상최고 매출액 돌파가 확실시된다는 게 중론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웹케시의 올해 매출이 지난해 대비 17% 증가한 716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52.8% 성장한 142억원으로 추정된다. 정부의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에 따른 수혜가 4분기 본격화됨에 따라 웹케시의 성장세 기대감이 반영된 수치다.

웹케시 로고. [제공=웹케시]

지난 9월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화상회의∙재택근무 등 비대면 서비스를 공급할 기업 359곳을 선정해 1차 'K-비대면 바우처' 사업을 진행했다.

'K-비대면 바우처' 사업은 비대면 서비스를 활용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에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사업으로, 400만원 한도 중 정부는 지원금 90%, 기업이 10%를 부담한다. 정부는 2021년까지 64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웹케시가 제공하는 '경리나라'는 소기업용 경리업무 전문 소프트웨어로 국내 14개 은행 전산망과 직접 연결해 비대면 경리업무 환경을 제공하는 B2B 핀테크 플랫폼이다. 

업계에선 경리나라가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에 발 맞춰 2020년 하반기 기존 경리나라 가입 고객의 6500여 개의 계정을 바우처 전용 패키지로 전환하고 2021년까지 약 1만 여개의 계정을 바우처 전용 패키지로 바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웹케시는 모든 솔루션 제품을 클라우드로 판매해 적은 변동으로도 이익률이 극대화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다. 따라서 매출액 증가폭 대비 이익률 개선세가 더욱 가파르게 나타날 수 있다. 

'K-비대면 바우처' 사업에 힘입어 경리나라 매출액은 지난해 35억원에서 올해 93억원, 2021년에는 152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최근 코로나19로 재택, 원격 근무 필요성이 커지면서 디지털 전환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있고 이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만큼 2021년 웹케시의 꾸준한 성
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B2B 핀테크 시장의 웹케시 서비스 보급률은 20% 수준"이라며 "도입률 30% 수준까지 웹케시의 솔루션으로 보급된다면 향후 새로운 경쟁자가 나타난다 할지라도 시장에 의미 있는 영향은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봤다. 

윤혁진 SK증권 애널리스트는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을 통해 수요기업은 1/10의 가격에 경리나라를 이용할 수 있고, 웹케시는 기존 경리나라보다 50% 이상 높은 가격의 비대면 바우처 제품이 공급되면서 매출 상승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4분기에는 6000여개의 비대면 바우처 경리나라 도입비 매출이 잡히면서 경리나라 매출액
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2021년에는 비대면 바우처 2기 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경리나라 매출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웹케시는 국내 모든 금융기관과 기업 내부시스템(ERP)을 실시간 연결하는 국내 유일 B2B 핀테크 플랫폼 기업이다. 

웹케시 B2B 경리업무 플랫폼. [캡쳐=웹케시]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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