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평택시는 1일 지역화폐의 유통활성화 개선을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투명한 지역화폐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부정유통 근절을 위해 다음 해부터 지류형 상품권 운영을 축소하고 전자형 상품권(카드)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경기 평택시청[사진=평택시청] = lsg0025@newspim.com |
이에 전자상품권의 확대 및 시민들의 이용편리를 위해 1일부터 지역 내 농협 53개소를 대상으로 '평택사랑카드' 오프라인 충전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 4월에 출시한 평택사랑카드의 경우 온라인(APP)에서만 충전이 가능했기에 일부 스마트폰 이용이 서툰 노인, 본인 명의가 아닌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충전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오프라인 충전소 운영을 통해 손쉽게 충전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지난 7월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지역사랑상품권법)' 제정으로 가맹점 등록이 의무화됨에 따라 별도 신청 없이 결제됐던 기존 가맹점들도 기한 내 미신고로 다음 해부터 지역화폐 결제 중단됨이 없도록 반드시 이달 말까지 가맹점 등록을 할 수 있도록 개별 방문 홍보도 진행하고 있다.
지역화폐 원래 목적인 '영세소상공인 보호' 취지대로 연매출 10억 원 이상의 가맹점인 경우 다음 해부터 가맹점 지위가 상실됨을 사전 고지했다.
오는 18일까지 이의 신청기간을 운영할 예정이며 사전고지를 받은 가맹점에서는 기한 내 관련 소명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사랑상품권에 대한 시민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늘어나면서 작년 대비 판매액이 7배나 증가했다"며 "할인판매 및 인센티브 지급을 위한 예산확보와 가맹점, 시민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 정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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